이용익, 이승훈, 안창호의 교육사상

소개

근대 교육가들의 교육 사상

목차

1. 이승훈 (李昇薰, 1864~1930)

2. 이용익 (李容翊, 1854~1907)

3. 안창호 (安昌浩, 1878~1938)

본문내용

1. 이승훈 (李昇薰, 1864~1930)
하늘은 페스탈로찌(J.H.Pestalozzi)를 통하여 교육열(敎育熱)의 씨앗을 뿌렸고, 하늘은 이승훈으로 하여금 한국의 교육열의 씨앗을 뿌리게 하였다. 이승훈과 페스탈로찌, 이 두 교육자는 수 세기의 간격을 두고 공통된 정신과 교육애와 공통된 생활을 하였다. 슈탄즈(Stanz)와 오산의 교육은 사랑이었다.
이승훈은 우리 역사에 나타난 이에 비기면 그에게는 율곡의 일면도 있고, 충무공의 일면도 있고, 홍경래와 최수운의 일면도 있다. 그러나 이승훈은 역시 19세기의 신문명과 침략주의 아래 눌리어 있는 한반도의 민족 운동자요 개화주의자였다.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는 이승훈은 서재필(徐載弼), 간디, 손문(孫文)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저들이 한결같이 피압박 민족의 해방에 이끌린 데 비하여 그는 침략주의, 강권주의 아래 눌리어 있는 어두운 민족으로 만들려는 데 그의 남다른 역사적 지위가 있다고 본다. 그가 학교를 사랑한 것은 민족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족을 사랑한 것은 단순한 내 민족이기 때문이 아니고 민족의 고난 때문이었다. 민족의 고난의 근본 원인은 그 힘이 약한데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힘을 기르는 일은 교육과 산업인 것을 도산을 처음 만나 뚜렷이 깨달았던 것이다.

평양에서 행한 도산의 연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도산은 4천 년의 명맥이 이제 끊기게 되고 백성들의 쫓겨남이 경각에 달렸으니 뉘 있어 이 망국을 막으랴 하고 눈물과 소리가 섞이여 내렸다. 도산은 다시 말을 이어 이제라도 정부 당국이 부패하지 않고 백성이 깨어 일어나 힘을 합하여 산업과 교육을 일으키는데 힘쓴다고 하면 넉넉히 이 곤욕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정부나 백성이 한가지로 어두운 통로 속에서 기어 나오지 못하고 세력 다툼이나 양반재세에 기울어져 상투 짜고, 관 쓰고 도포 입고 다니는 구습만 끌고 나간다고 하면 우리는 마침내 아주 뒤떨어지고 아주 쓰러지고 아주 사라져 없어지는 자가 되고 말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