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허동구를 감상하고

소개

장애(정신지체)를 가진 동구의 생활을 바탕으로 장애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 `날아라 허동구`를 감상한 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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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지체장애인이나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을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된 영화들은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편이다. 영화에서 보여 지는 장애인의 생활이나 그로부터 창조되어 지는 감동에는 물론 페이크(fake)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지만, 가장 쉽게 그들의 입장이 되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재의 예전에 보았던 영화 중 ‘날아라 허동구’를 다시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다. 무거울 수 있는 장애아동에 관한 이야기를 밝게 그렸으며, 과장되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선정하게 되었다.

11살 동구는 또래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다. 직접적으로 동구를 장애우 라고 말하진 않지만, 동구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모두가 동구를 장애우로 인식하고 그렇게 대한다. 반평균을 떨어뜨리고, 학습 진도를 못 따라간다는 이유로 특수학교로 전학가기를 통보하는 선생님을 비롯하여 같은 반 친구들도 동구를 놀림의 대상으로만 여긴다.
동구가 학교에서 유일하게 존재감을 느끼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 반장”의 역할을 수행할 때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양은 주전자를 들고 급수대로 제일 먼저 달려가 물을 가득 담아 가지고 와 반 친구들에게 물을 나누어 주는 것. 그것이 물 반장의 임무인데 동구에게 있어서 그것은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일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노란 양은 주전자가 사라지고 괴물같이 흉측한 정수기가 학급마다 들어오게 된다. 동구는 학교에 정수기가 생기면서부터 그렇게 즐겁기만 하던 학교가 싫어지고 착하기만 했던 동구가 심지어는 그 괴물 같은 정수기를 파괴하기에까지 이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