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시리즈 중 퀴담 감상평입니다

소개

신선한 충격!
서커스가 뮤지컬을 만나 예술이 되다!
2007년 퀴담을 감상한 후 감상평을 적었으며 2008년 다른 태양의 서커스인 알레그리아에 대해서도 간략히 서술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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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선한 충격!
서커스가 뮤지컬을 만나 예술이 되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Quidam)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영상프랑스어 시간을 계기로 처음 뮤지컬을 접하여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은 이 후 오펜바하의 오페레타인 지옥의 오르테우스와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태양의서커스 퀴담에 이르기까지 내 인생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 같은 뿌듯한 마음이 든다.
‘퀴담’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을 뜻한다. 어두컴컴한 무대에 스산한 느낌의 음악이 흐르고 각각 신문과 뜨개질에 열중하고 있는 부모와 함께 있는 소녀 조이, 그리고 갑자기 얼굴 없는 사내 ‘퀴담’이 등장한다. 첫 느낌은 부모와 소녀간에 애피소드가 있을 것 같았는데 조이가 얼굴 없는 사내의 파란 모자를 쓰자 부모들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존(John Gilkey)이라는 광대의 등장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보통의 서커스와는 다른 줄거리가 있는 모습이라고 할까? 이렇게 태양의 서커스는 시작되고 감탄사가 나오는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여자아이들의 디아볼로(diabolo) 연기는 보통이 아니었다. 어쩜 저렇게나 조그만 아이들이 신기에 가까운 동작을 소화해내며 사람들에게 탄성이 나오도록 하는지, 정말 멋진 모습을 보며 감탄했지만 한편으론 어린 나이에 얼마나 눈물 흘리며 연습했을까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극의 처음에 등장했던 존이란 광대의 저글링과 후프를 이용한 기가 막힌 기술이 유머스러움과 어울려 호리호리하고 마른체격의 그에게 고칼로리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또 퀴담의 대미를 장식하는 뱅퀸(Banquine)은 약 열 명정도의 무용수가 나와 사람이 이렇게도 민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굉장히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뱅퀸은 여러 사람들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서로 의지하여 공중돌기와 인간 피라미드 그리고 가장 무섭기까지 했던 인간4단 쌓기까지 보여준다. 내가 나도 모르게 가장 탄성을 낸 뱅퀸은 꼭 내 눈으로 보리라 마음 먹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