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사탕과 개인성격의 유형 및 변화

소개

사회, 문화적 변화에 의한 개인 성격분류, 변화 등을 영화 박하사탕을 중심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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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직행태론적 입장에서 봤을 때 개인의 성격은 유전적요인과 문화적, 사회적인 요인, 그리고 상황적 요인에 의해 성격이 형성된다. 그리고 그 성격은 개인의 어떠한 자극과 결합하여 행동에 이른다. 즉, 개인이 주어진 자극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행동이 달라지게 된다.
영화 박하사탕은 주인공 김영호의 일생을 보여준다. 초기 감성적이고 착한 영호는 여러 경험과 자극으로 인하여 인간 내면의 폭력성이 깨어나고 결국 자기자신을 최대한 학대하기 위한 자살을 하게 된다. 영화의 첫 장면은 김영호가 ‘가리봉 봉우회’의 야유회 장소에 느닷없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망연자실한 채 기차길 철로 위로 올라가 달리는 기차를 향해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와 함께 기차에 몸을 던진다. 그리고 영화는 영호의 과거 모습을 하나하나 시간을 거꾸로 돌리며 보여준다.
김영호의 삶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1979년 감성적이고 착한 영호는 전형적인 내성적인 인간이다. 하지만 군대에 입대하면서부터 새로운 경험과 자극으로 인해 그의 성격과 행동은 조금씩 변하게 된다. 엄격한 군대 규율과 혹독한 훈련, 선임의 폭언과 폭력은 그의 폭력성을 일깨운다. 특히, 광주사태를 진압하던 영호는 광주역에서 마주친 여고생에게 실수로 총을 쏘고 그 여고생은 숨을 거둔다. 인간은 감지된 자극을 개인의 성격과 욕구, 과거의 경험, 가치관과 자아 개념 등 자신의 준거체계에 의해 해석하고 감지된 자극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영호는 미래 자신의 폭력성을 군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켰을 것이다. 즉, 폭력이란 반사회적인 행동이지만 영호가 겪은 과거의 자극적이고 과거 경험해보진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영호의 성격에 내면화 되었고 형사시절에는 개인의 지위, 역할, 조직체의 환경과 분위기를 통한 대인지각과 결부되어 혹독한 고문을 과격하게 행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영화박하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