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리포트 서평

소개

1인 독재국가인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재자인 김정일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 이해를 바탕으로 그 국가를 이해할 수 있다.

목차

1. 김정일 리포트

본문내용

<김정일 리포트>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동안 전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하 김정일)은 평양에서 이른바 ‘6.15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북 분단 이후 55년만에 열린 정상회담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정일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철저히 베일에 싸여져 있던 김정일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큰 이슈가 되었으며, 김정일의 말을 빌리자면 ‘미스터리의 은둔자’에서 갑자기 ‘세계적 주목을 받는 인물’로 떠오른다. 이에 많은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김정일이 통이 큰 사람이다, 재치가 있다는 등, 비교적 좋은 첫인상을 심겨주었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김정일의 본모습이 아니라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다. 즉, 모든 것은 김정일 주연, 연출하에 기획된 한편의 영화라는 것이다. 김정일은 영화광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의 영화감상실에는 세계의 영화가 있으며 그 양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또한 김정일은 영화를 통해 권력투쟁의 돌파구를 찾았다. 자신의 아버지인 김일성을 찬양하는 영화로, 그리고 김정일 권력투쟁 시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빨치산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만든 ‘피바다’ 등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김정일의 통치술에는 ‘선전’이라는 것이 빠질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연출력과 기지는 미국과의 핵게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른바 ‘벼랑 끝 외교’라 하는 김정일의 외교전략은 미국을 상대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줄 듯 안 줄듯한 외교로서 김정일은 자신의 체제를 더욱더 확고히 하였다.
이처럼 김정일은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며 베일을 벗고 나와도 그 속을 알 수가 없는 양파같은 인간이다. 책은 그 속을 알 수 없는 김정일의 약간의 부분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여러부문, 여러사람의 진술을 통해 그의 일대기를 그렸다

참고자료

· 김정일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