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 김만중의 이해와 사씨남정기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12.1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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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8년 2학기 과제로 제출한 것입니다.
사씨,교씨,유한림을 통한 분석에서 당대의 이데올로기-여성의 교화,유교,합리화-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당파싸움에서의 가문의 합리화에 관심을 갖고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사씨남정기」분석
1. 서포 김만중의 생애
2. 소설의 흐름
3. 인물을 통한 분석
4. 김만중의 부귀영화 욕망과 소설을 통한 정당화
Ⅲ. 마무리
Ⅳ. 감상
본문내용
사씨가 유교적 이념형의 인물이라면 교씨는 반유교적 욕망형의 인물이다. 교씨는 조실부모하고 가문이 몰락하자 가난한 사대부 가문의 정실이 되기보다는 재상가의 첩이 되어 돈과 권세를 누리며 호강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조건을 선택하는 스스로의 판단에 근거한다. 결혼 후에 사씨가 남아(男兒)를 낳자 위기감이 든 그녀의 악행이 시작되지만 이러한 행위를 선택하게 하는 조건과 상황은 무시되고 당사자인 교씨만 악인으로 그려져 있다. 그녀의 신분상승 욕망은 첩이라는 이유 때문에 먼저 아들을 낳고도 부인 대접을 못 받고 자기가 낳은 자식마저 자식 대접을 받지 못하게 하는 법과 인습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축첩제도는 자손을 많이 두어 후사를 잇고자 하는 명분 아래 남성의 애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처첩의 지위 분별, 서얼금고법(庶孽禁錮法) 등은 첩의 입장에서는 모순되고 부당한 것이다. 교씨의 신분상승 욕망에는 수직적 봉건질서를 위협하는 수평적 사고, 가문중심의 질서를 위협하는 개인중심적 사고가 깔려 있다. 교씨를 처벌하는 장면은 작품내에서 가장 폭력적이다. 규범을 위반한 여성에 대한 가혹한 징벌은 여성을 길들여서 남성에서 순종하게 만드는 가부장적인 여성길들이기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참고 자료
최시한. 『가정소설연구』. 민음사, 1993
김연숙. 『고소설의 여성주의적 연구』. 국학자료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