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영화감상문)

소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1. 영화소개

2. 주제

3. 느낀점

본문내용

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첫 번째 철학적 주제로는 극중 안톤 쉬거의 인간은 우연하게 나왔고 우연하게 사라진다는 우연성의 신념과 인간의 실존형태는 삶과 죽음, 무엇을 한다, 또는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나눠지는 이원화를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절대적 이분법을 들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안톤 쉬거는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적으로 마주친 사람, 차가 고장 나서 고치는 것을 도우려던 사람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살해한다. 이것은 장면 중 슈퍼에서 점장과 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은 생겨서 어디론가 흘러가고 또 사라지는 동전과 같은 운명이라는 것이다.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면서 창밖에 앉아있는 새를 쏘는 것과 동전의 한 면을 고른 다음 던지게 하는 것처럼, 어떤 우연성과 `맞거나 날아가거나` 둘 중에 하나에 아무렇게나 의지하는 이분적인 선택에 그가 기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이 원칙을 확실히 행하기 위해 불법 개조한 무기를 사용하여 목표를 확실히 제거하거나, 상대에게 동전의 한 면을 선택할 것을 강요하며, 사고를 당해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연은 그에게 일상이고 고통도 그에게는 일상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우연이란 것을 믿는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와 옷깃이라도 스치게 되면 ‘와,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이면 저 사람과 옷깃을 스치게 된 걸까?’하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쉬거의 인생관처럼 너무 인연이라는 것에 집착하고 도 아니면 모인 것 마냥 인간의 삶을 간단하게 이분화 시키는 것은 삶을 너무 극단적으로 바라보게 되며 결국엔 그런 인생관이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 사이코 패스적 살인과 같은 끔찍한 결과를 만들게 된다.

참고자료

· 범죄, 드라마, 스릴러 | 2008.02.21 | 122분 | 미국 | 18세 관람가
·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