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광화사 줄거리 정리 및 낱말 정리

소개

김동인의 대표 단편 소설 중 하나인 광화사의 줄거리와 본문 낱말 정리입니다. 동아 출판사 한국소설문학대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본문 내용을 쪽수를 표시하고 인용해서 직접 읽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줄거리 정리 리포트나 논문에 줄거리를 인용할 때 중고생들의 독후감, 독서감상문에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철저하게 감상을 배제하고 줄거리만 요약했기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이 읽어도 본문 요약판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목차

♣ 줄거리 정리
♣ 낱말 풀이

본문내용

♣ 줄거리 정리
‘여’는 인왕산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중 소나무 틈으로 보이는 샘물을 보고 한 개 이야기를 꾸미고자 공상에 빠진다.
경복궁 대궐의 북문인 신무문 밖 우거진 뽕밭 새에 한 중로의 사나이가 오뇌 뉘우쳐 한탄하고 번뇌함.
스러운 얼굴을 하고 숨어 있다. 화공 솔거였다. 이 화공은 세상에 보기 드문 추악한 얼굴의 주인이었다. 솔거는 철이 든 이래 아직껏 백주에 사람 틈에 나다닌 일이 없었다. 일찍이 열여섯 살에 스승의 중매로 어떤 양가 처녀와 결혼하였지만 그 처녀는 솔거의 얼굴을 보고 기절하고 도망을 가버렸다. 그 다음에 또 한번 장가를 들었으나 그 색시 역시 무서워서 죽어도 같이 못 살겠노라고 부모에게 떼를 써서 떠나버린다.
그는 이 두가지 일을 겪은 이후 차차 여인이라는 것을 보기를 피하다가 그 괴벽 괴이한 버릇.
이 점점 자라 나중에는 일체 사람의 얼굴을 대하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피하여, 그리고 화도에 정진하기 위하여 인가를 떠나 백악의 숲속에 조그만 오막살이를 틀고 살았다.
화도에 발을 들여놓은 지 근 사십 년 부득이한 금욕생활, 부득이한 은둔생활을 경영한 지 삼십 년, 여인에게로 소모되지 못한 정력은 머리로 모이고 머리로 모인 정력은 손끝으로 벋어서 종이와 비단에 갈겨던진 그림이 벌써 수천 점. 처음에는 그 그림에 대하여 아무런 불만도 느껴보지 않았다.(213쪽)
그러나 그런 과정을 밝기 이십 년에 차차 그의 마음에 움돋는 불만이 생겨나고, 그는 지금까지 그가 그리던 것보다 좀더 얼굴에 움직임이 있고, 표정이 있는 얼굴을 그려보고 싶었다. 좀더 색채 다른 표정을 찾는 화공의 머리 속에는 몽롱한 기억이 있었다. 화공의 어머니의 표정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희세 세상에 드묾.
의 미녀였다. 화공은 이 미녀의 유복자였다. 철이 든 이래로 자기를 보는 얼굴에서는 모두 경악과 공포 밖에는 발견하지 못한 이 화공에게는 사십여 년 전의 어머니의 사랑의 아름다운 얼굴이 때때로 몸서리치도록 그리웠다. 그것을 그려보고 싶었다.

참고자료

· 동아출판사 한국소설문학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