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붉은산 줄거리
- 최초 등록일
- 2010.03.24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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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인의 붉은산 줄거리
목차
1. 줄거리
2. 낱말풀이
본문내용
김동인, 「붉은 산」
1. 줄거리
만주의 풍속도를 살필 겸, 그곳의 의학 연구도 할 겸 여(余)가 만주를 여행할 때의 일이다.
가난한 소작인들이 사는 ××촌에서 ‘삵’이라 불리우는 정익호를 만나게 된다. ‘삵’은 여가 그곳에 가기 일 년 전 쯤 빈손으로 이웃이라도 오듯 후더덕 ××촌에 나타났고 생김이나 행동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대척하지 않았다.
“생김생김으로 보아 얼굴이 쥐와 같이 날카로운 이가 있으며 눈에는 독한 기운과 교활함이 있고, 발룩한 코에는 코털이 밖에 까지 길게 났고 몸집은 작으나 민첩하고 나이는 스물다섯에서 사십까지 가름하기 어렵고 그 몸이나 얼굴 생김이 남에게 미움을 사고 근접치 못할 놈이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 247)
그의 장기는 투전이 일쑤고 싸움 잘하고 칼부림 잘하고 색시에게 덤벼들기 잘하여 아무리 바쁜 농사철에도 마을의 부녀자와 가축을 지키기 위해 젊고 튼튼한 몇 사람이 지키고 있어야 했고 그를 내쫒을 궁리까지 하나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동네의 노인이며 젊은이들은 몇 번을 모여서 ‘삵’을 이 동네에서 내어쫒기를 의논하였다. 물론 합의는 되었다. 그러나 내어 쫒는 데 선착할 사람이 없었다. -중략- 마치 그 동네의 모두가 자기의 집안인 것같이 ‘삵’은 마음대로 이집 저집을 드나들었다.”(249)
그 생김새나 하는 행동이 ‘삵’과 같았고 급기야 동네 사람들의 원망은 병이 나거나 죽게 되면 삵에게나 옮겨가지라는 독설을 마다하지 않았고 아무도 삵을 동정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았다.
참고 자료
김동인, 붉은산, 혜원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