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바르게 평가하기

소개글

광해군의 출생배경부터 살아온 길과 업적에 대한 글입니다.
평소 광해군을 좋아해서 오랫동안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서 쓴 글입니다.
내용은 충실하다고 자부합니다.

목차

○ 발표에 앞서
○ 시대적 혈통적 배경
○ 국가적 불행 속 찾아온 기회 : 임진왜란
○ 눈부신 활약 하지만 아버님의 눈은 날 멀리하고
○ 옥좌 주위에 산적한 문제들
■ 피폐해진 국토와 굶주리는 백성
■ 추락한 왕실의 권위, 거대해진 신하들
■ 국가정체성
■ 복잡한 국제정세
■ 끊임없이 괴롭히는 정체성과 성리학적 가치관
○ 몰락의 징조, 광해군은 알았을까? 몰랐을까?
○ 왜 실패한 정치가인가?
○ 광해군 바르게 평가하기

본문내용

○ 발표에 앞서
어린 시절 읽은 어린이 명심보감 폭군편에 걸ㆍ주 그리고 연산군과 함께 실렸던 광해군. 하지만 그는 지금 나에게 조선후기 인물들 중 소현세자, 정조와 함께 자신의 뜻을 크게 펼쳤으면 과연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아쉬움을 내 마음에 남긴다. 광해군은 KBS 역사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나 기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군의 이미지에서 탈피했으나 본 수업의 주 교재인 ‘한국사 시민강좌(31집) - 광해군편’의 저자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부교수의 평가에 따르면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목적이 정치적 이용에 있다고 한다. 아직 온전히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말로 달리 해석 가능한 부분이다. 이에 나는 교재 뿐 아니라 여러 광해군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가 왜 실패한 군주가 아닌 실패한 정치가이고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분석 및 평가를 해보려 한다.

○ 시대적 혈통적 배경
광해군의 아버지 선조 때는 훈구파(공신파)와 사림파의 오랜 권력싸움이 사림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그간 향토에서 성리학을 공부하며 때를 기다리던 선비들이 대거 중앙에 진출한 시기이다. 하지만 이들은 곧 이조정랑 자리로 인한 심효겸과 김효원의 대립으로 서인과 동인으로 나뉘고 후에 이이가 서인이 됨으로써 자연스레 이이와 성흔의 제자들은 서인이 되고 동인 역시 정철의 처벌문제로 둘로 갈라져 이황의 문인들은 동인이, 조식의 제자들은 북인이 된다. 이렇게 나뉜 당파는 그 세력을 점차 확대시켜 광해군 즉위 이후 부담으로 작용한다.
선조는 조선 왕실의 방계로 적통과 거리가 먼 인물로써 명종이 후사가 없이 죽으며 왕이 되었고 이것은 그에게 큰 정통성에 대한 부담을 주었다. 첫 번째 정비인 의인왕후 박씨가 후사가 없이 죽어 선조 23년 그의 나이 40세부터 세자건저가 문제 되기 시작했다. 공빈 김씨의 둘째 아들 광해군은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군왕의 자질을 갖추어 신하들의 내부회의에서 광해군을 세자로 추대하기로 결정되지만 인빈 김씨를 총애하던 선조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겨 세자건저 문제는 서인정권의 퇴진만을 불러온 채 유야무야되고 만다.

참고 자료

<<한국사 시민강좌(31집) 광해군편>>(한명기 : 일조각, 2003)
<<광해군>>(한명기 : 역사비평사, 2000)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이덕일 : 석필, 1997)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박영규 : 웅진싱크빅,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