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소개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근대와 근대성의 의미
3.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4. 미국이 보는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5. 식민지 근대성의 현장
6.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제국의 식민지였다. 식민지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가 사라져 버린 회오리 바람이 아니라, 그 처지로 전락하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오랜 기간의 역사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한국인의 식민지 경험은 한국 근현대사의 전개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의 식민지시기에 대하여 근대성이라는 시각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고자 한다.


2. 근대와 근대성의 의미
‘근대’라는 개념은 시간의 흐름을 토막 내는 작업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그 작업은 토막 난 시간의 흐름을 하나의 단위로 묶고, 거기에 동질성을 부여하면서 다른 토막과 구분한다. 근대라는 시기는 가까운 시대라는 뜻으로 지금의 시점에서 볼 때 인접해 있는 시간의 토막을 일컫는다. ‘근대성’이란 바로 그렇게 마련된 시간 단위의 기본 성격을 가리킨다. 본디 시간은 강물의 흐름과도 같아서, 그렇게 토막 내거나 절단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인간이 한편으로 자신의 죽음을 앞당겨 생각하면서 미래라는 영역을 상정하고, 다른 한편 자신의 현재가 손에 쥔 모래알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고 있는 과거라는 영역을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미래-현재-과거의 형태로 추상적인 시간의 분할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근대의 시간 구분이 언제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전에는 황제나 왕과 같은 절대 지배자의 치세 기간을 기준으로 하거나, 궁극적인 이상 상태를 기점으로 삼고 전후의 시간을 나누어 살피는 경우가 많았다. 근대의 시간 구분은 현재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시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시간의 동질화와 양화가 가능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 시계가 측정하는 기계적 시간의 광범위한 보급과 함께, 근대의 구분이 널리 퍼지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고자료

· 강내희,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과 충격의 번역」, 문화과학 통권 31호, 문화과학사, 2002
· 고석규, 「다시 생각하는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과 민족주의」, 문화과학 통권31호, 문화과학사, 2002
· 김성기, 「세기말의 모더니티」, 『모더니티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4
· 마샬 버먼, 『현대성의 경험』, 윤호병‧이만식 옮김, 현대미학사, 1994
· 장석만 외 7명 『한국 근대성 연구의 길을 묻다』, 돌베개, 2006
· 한국사연구회,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下』, 지식산업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