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의 문화학
- 최초 등록일
- 2008.11.1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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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관상과 관련한 우리사회전반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내용
목차
없음
본문내용
최근 우리 사회는 ‘얼짱․몸짱 신드롬’으로 몸과 얼굴이 하나의 문화 코드가 되어, 성형과 다이어트 산업이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러한 외모를 기준으로 우열을 정하는 외모지상주의를 인종 차별의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외모지상주의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 모순이다. 유아용 프로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뚱뚱한 사람은 못생기고 지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언제나 먹을 것만 찾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날씬하고 인물이 좋은 주인공 아이의 들러리 정도의 위치로 놀림과 구박을 받지만 늘 희희낙락하는 실없는 낙천성을 대표한다. 이는 외모지상주의를 어릴 적부터 주입시키는 것이다. 2001년 6월, 개그맨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이 언론계를 뒤흔들었다. 그녀 또한 외모차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지방흡입을 택하였다. 그녀는 당시 연예계 최고의 위치에 있었으나, 외모에서 오는 차별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욕망에 사로잡혀 도덕성과 사회성을 간과했다. 2006년 3월 개그맨 김형곤이 돌연사로 세상을 떠났다. 외모지상주의의 시대에서 재기하기 위한 방법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했는데, 과도한 운동으로 심장 기능이 약화되어 돌연사한 것이다. 이 두 사건으로 외모지상주의가 큰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저자는 외모지상주의로 몸이 점차 상품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관상학’이라는 철학을 도입하여 알려주고 있다. 관상학은 사람의 외모, 특히 얼굴 모양을 보고 그 사람의 성질을 알려고 하는 술(術) 혹은 학(學)을 일컫는다. 여기서 관상이라는 말은 철학에서의 특정한 개념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외모와 관련한 운명 등을 판단하는 일상어로서의 의미를 그대로 사용한다.
운명론적 입장은 사람의 생김새와 사람살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인정한다. 이에 반해 자유의지론 입장은 사람의 생김새와 사람살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정한다. 저자는 이 두 입장이 너무 극단화되어 완전한 답을 찾을 수 없다고 여기어 관상학이라는 철학적 학문을 통해 해답을 얻고자 한다.
참고 자료
신응철|책세상|2006.11.05/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