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좀머씨 이야기를 읽고

소개

좀머씨 이야기를 읽고 쓴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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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학교시절 아빠의 책꽂이 속에 얇고 표지가 예쁜 책이 있어 읽게 된 것이 좀머 씨 이야기 이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버렸지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내용은 전개된다. 그랬기에 내용이 쉽게 나에게 다가왔고 재미있게 읽었었다. 수채화 같은 그림은 색깔이 아름다워서 그 이후에도 여러번 이 책을 읽게끔 만들었다. 그래도 오래도록 읽지 않은 이 책을 오랜만에 책장에서 꺼내 들었다. 먼저 내용을 떠올려 보았다.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좀머씨. 그리고 그 소년의 일상. 마치 이야기가 실화인양 다가 왔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쓴 소설이라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인터넷 조사와 작가 소개를 해 보았다. 정말로 좀머씨를 본 것은 아닐까? 하지만 조사해본 결과 작가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추측하기로는 좀머씨는 작가 자신이었다. 연약한 체격에 사람들 앞에 자신을 보이기 꺼려하고, 문학상마저 거부하고 은둔생활을 하는 작가. 작가는 타인의 시각을 이용하여 자신을 바라보며 표현한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읽는 좀머씨는 조금 달랐다.
화자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 때를 떠올리고 있다. 자신의 몸이 작아서 바람에 날아갔다는 이야기, 나무에 잘 올랐다는 이야기들을 꺼내어 놓으며 좀머씨를 언급한다. 책의 제목이 좀머씨 이야기지만은 좀머씨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는 너무 좀머씨 이야기에만 치중하다보면 글이 지루하고 진부해지기 때문도 있겠지만 좀머씨라는 사람이 항상 걸어만 다니고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그 사람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단지 겉모습과 사람들의 입소문이 다이기 때문에 단지 지나가다 마주치는 좀머씨의 모습을 묘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하는 것에 그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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