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속의 성차별 사례 분석

소개

속담 속의 성차별 사례를 샅샅이 분석한 글입니다.
다양한 책을 참고하여 많은 속담들을 분류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여성의 특성에 대한 왜곡, 편견과 관련된 속담
2. 여성의 종속성, 무능에 관련된 속담
3. 여성역할의 제한과 관련된 속담

본문내용

1. 여성의 특성에 대한 왜곡, 편견과 관련된 속담

우리나라에는 ‘여자는 ~하다.’라는 편견과 관련된 속담이 매우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여자는 질투심이 많다는 것이다. 다음의 속담은 여성의 질투심과 관련된 속담이다.

계집은 질투를 빼 놓으면 두근도 안된다.
여자는 강짜를 빼면 서근도 안된다.
여자는 생보(질투를 담은 보)와 아보(아이 배는 보)를 빼면 서근도 안된다.
먹지 않는 종, 투기 없는 아내
시앗 싸움에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
첩은 큰마누라 정 빼먹는 재미로 산다.
시앗이 한 마당에 사는 집에는 까마귀도 앉지 않는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겉보리를 껍질째 먹는들 시앗이야 한집에 살랴.
시앗이 시앗 꼴은 못보다.

이러한 속담들은 마치 여성들이 유독 질투심이 심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성격 상 질투나 시기심이 더 강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러한 편견이 생기게 만든 주된 이유는 축첩제도나 본처와 첩 사이의 불평등한 차별대우 등의 질투심과 시기심을 일으킬 만한 사회제도이다. 이러한 사회제도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불공평한 대우에 대해 불평하면 여성들은 그 특성상 유독 질투심이 많다고 남성들이 표현하게 된 것이 속담으로 굳어진 것 같다.
여성의 특성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은 여성은 수다스러우며 변덕스럽다는 것이다. 아래의 속담은 여성의 변덕스러움과 관련된 속담이다.

가재와 여자는 가는 방향을 모른다.
겨울날씨와 여자의 마음은 믿을 수 없다.
여자는 하루아침에도 열두 번 변한다.
계집은 문지방을 넘으며 열두 가지 생각을 한다.

또한 여성은 변덕스러울 뿐만 아니라 쓸데없이 말이 많고 수다스럽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부인과 모사하면 누설된다.
소더러 한 말은 안 나고, 아내에 한 말은 난다.
여우는 꼬리가 길고 여자는 혀가 길다.
여자는 혀가 길고 남자는 손이 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