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북리뷰

소개

역사관련 수업시간에 감상문으로 제출한 것입니다.
분량은 3장하고 조금 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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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저서의 내용적 특징을 말하자만 여행한 곳을 쭉 나열하여 도시들의 특징이나 전해 내려오는 전설, 풍습, 지형, 날씨, 민족 등 아주 세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믿기 어려운 대목들도 종종 나온다.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마르코 폴로가 살았던 14세기의 인식 수준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 시대는 다른 문명에 해 완전한 무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경외, 종교적인 권위와 기적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 등이 그들의 관념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여행지에서 진실이라고 들은 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자신도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허구화된 상상적 일화 속에서 그 자신 과 동시대인들의 관념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 생각된다.
한편 원제국에서 발행하여 통용되던 지폐에 대한 기록이나 상도․대도․항주․천주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에 대한 묘사에는 그 신빙성이 존재한다. 역사적 사료로써도 큰 가치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점이 든 것은 방대한 지역을 여행한 하고, 그곳에서 느낀 바를 구술로써 전달한 것을 루스티첼로가 기록한 것이라는 점이다. 마르코 폴로가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었다 할지라고 엄청난 분량의 견문을 모두 기억하고 말할 수 있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이는 여행을 하면서 메모해둔 것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메모에만 치중해선 책에서 표현한 아주 사실적인 묘사는 힘들 것이다. 그의 뇌리 속에 심어져있던 것들을 이렇게 상세하게 묘사한 것은 <동방견물록>을 높이 평가하는 한 요인이라 생각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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