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감상문 작가 12인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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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공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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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현대 춤 작가 12인전’이라는 큰 타이틀을 두고 6일 동안 총 12명의 안무가이자 무용가들이 자신이 안무한 작품에 직접 출연하여 춤을 추는 공연이다. 이 공연은 1987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111명의 무용가가 출연을 하였는데, 올해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틀씩 4명의 안무가들이 공연을 한다. 그 중 나는 4월 11일 7시에 윤미라, 박호빈, 김은희, 문영철 4명의 무용가들이 하는 공연을 보러 갔다.
이 공연은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익히 들은바 있는 무용가들이 출연을 하여 내심 기대가 되었다. 공연이 시작이 되었고, 점차 가슴이 더 두근거리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윤미라 안무·무용가의 ‘달빛에 찔리다’라는 제목의 작품이 공연되었다. 윤미라 안무·무용가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님이시고 대한무용학회 부회장, 현대 춤 협회 이사, 한국무용협회 이사이시며 벽제 가는 길, 회소, 물빛 그늘 등 여러 작품 활동을 많이 하셨다.
처음에 무대가 밝아지면 무대에는 긴 머리를 한 여인이 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른쪽에는 큰 동그란 가운데가 오목한 연못과 같이 생긴 소품이 있다. 윤미라 무용수가 춤을 추기 시작하고, 중간에 긴 머리를 풀어버린다. 계속 보다가 보니 다른 공연에서 자주 본적이 있는 달구벌 입춤의 변형된 느낌이 났다. 한창 무용의 진행 중, 남자 무용수가 나와서 윤미라 무용수와 함께 애처로운 듯 바라보며 춤을 추고, 무대 위 천장에서 그 오목한 소품을 향해 탱탱 볼이 쏟아진다. 마지막에는 남녀 무용수가 서로 헤어지고, 그렇게 첫 번째 무대는 끝이 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