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철학)여성영화제 관람 후기 -부치 제이미 / 레즈비언에 대해 바로 알아보기

소개

영화와 철학 강의에서 내준 여성영화제 감상문이다.
필자는 부치제이미라는 한 영화를 통해서 - 레즈비언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색안경을 끼고 보았던 나를 반성해 보고 , 수업시간에 배운 철학적 관점에서 이 영화와 레즈비언에 대해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목차

(시작하는글)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레즈비언은_

1)근대적 권력과 탈주
2)주체, 정체성, 자아 : 동일성과 차이 그리고 존재와 생성
3)페미니즘과 여성되기

<참고 1>동성애의 원인
<참고 2>양성애적 정체성

본문내용

동성애자 정도로만 생각했던 레즈비언이라는 단어에, 위와 같이 새로운 시각과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준 영화가 바로 ‘부치 제이미’ 였다. 이 영화의 감독은 감독과 동시에 주인공 역을 맡은 튼실한 허벅지를 가진 여장부였다. 튼실한 체구만큼 강한 인상을 갖고 있는 것 같아보였는데 그 강한 인상은 그녀의 웃음에서 비롯된 것 이였다.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하얗게 웃음 짓는 그녀는 무대에서도 스크린에서도 자신이 만든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부끄럼 없이 튼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만약 길가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면, 그리고 그녀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내가 알았더라면 나는 소곤소곤 내 옆 친구에게 ‘저 여자 레즈래~’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레즈비언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서 치부해 버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날 내가 본 그녀를 통해서 나는 어떠한 한 여자, 혹은 한 사람을 레즈비언이라는 단어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 나에게 그리고 그녀에게 어리석은 행동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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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구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려고 하였고 수많은 이론이 존재하지만 어느 한 이론만으로 동성애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원인은 유혹설.영향설,무매력설, 성적 격리설,호르몬 비조화설, 가정 환경설, 비조화설, 자연 환경설, 취향설, 유전설 , 선천적 결함설 처럼 다양하게 설명되고 있다. 이런 학자의 연구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바로 동성애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법칙이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 세상에는 이성으로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현상과 사례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이성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주관적인 삶 속에 존재한다. 즉 동성애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의 사랑에 관한 관계이기에 , 인간의 삶 속에 들어있는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증거들이라고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동성애라는 것도 레즈비언이라는 것도 하나의 형태일 뿐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인식해야 한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동성애와 같은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택하는 사람들을 현대의 탈주자로 보는 것은 아닌가. 그들을 탈주라고 본다면 그 공동체의 탈주에 관심을 갖기 보단, 그들을 탈주하게 만든 권력에 관심이 초점되어야 할 것이다. 동성애자들의 행동은 탈주가 아닌, 보편적이고 일반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우리가

참고자료

·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문예출판사 (1997) 캐롤린 라마자로글루
· 21세기를 향한 페미니스트 윤리학 -앨린슨제거 이상화 옮김
· [책소개]동성애의 심리학 - 윤가현 저. 中 [양성애에 대한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