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김애란 `칼자국` 감상문

소개

문학의 이해 수업시간에 사용한 김애란작가의「칼자국」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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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수많은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간다. 그 관계 중에 우리를 이 곳에 존재할 수 있게 해준 가장 기본적인 관계가 ‘가족’이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보금자리와 같은 안락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아주 어릴 적 나에겐 ‘가족’이란 나를 보호해주는 울타리와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였다. 조금 커서 사춘기 시절의 나에게 ‘가족’이란 나를 속박하고 구속하는 벗어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지금의 20대 후반인 나에게 ‘가족’이란 보금자리 이지만 보금자리가 아닌, 벗어날 수 없는 곳이었지만 벗어나버린 곳이 되었다.

나는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과 함께 그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 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한다. p151

‘어머니는 칼 하나를 25년 넘게 써왔다. 얼추 내 나이와 비슷한 세월이다.’를 미루어 보아 화자의 나이와 나의 나이가 비슷하다. 또 작가의 (80년생이라지?)나이와 나의 나이가 비슷하다. 즉 작가의 나이와 화자의 나이와 나의 나이가 비슷하다는 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20대 후반의 나이에는 ‘가족’을 보는 ‘어머니’를 보는 시선이 어린시절과 한층 달라진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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