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실을 읽고

소개

행복한 교실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교실은 어떤 곳일까?’
교사의 길을 꿈꾸고 있는 난 나 자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많이 한다. 어쩌면 우리는 의식하지 않아도 항상 이러한 질문을 은연중에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이들이 즐겁게 놀다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교실을 꿈꾸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쓰신 강승숙 선생님께서도 이러한 질문의 끝에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교실의 기틀을 다지셨다. 교사 주도적인 교과중심의 수업이 자리 잡고 있는 초등학교 교실에 생명이 살아 숨 쉬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활기를 띤 그런 교실 말이다. 누구나 이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모든 것을 이겨내지만 점점 현실에 부딪히면서 아이들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먼저 생각하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일주일에 교재교구를 하나 만들기 위해 며칠 밤을 새우면서도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에 지금의 이 마음과 열정을 잃지 않기를 항상 바란다. 원래 인간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전까지는 죽기 살기로 노력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나면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나를 잘 다스려 교사가 되어서도 이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아마 강승숙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느낄 수 있는 참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난 시골에서 교사를 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시냇가에 가서 물장난도 치고 올챙이도 잡고 아이들 손으로 직접 자기 옷에 묻은 때도 한번 빨아보고, 비가 오는 날이면 물 고인 웅덩이를 발로 첨벙거려보는 그런 생활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의 이면에는 도시 아이들은 학원 다니느라 바쁘고 이러한 것들을 즐길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또 지적인 능력은 시골아이들보다 뛰어날지 몰라도 감성이 메마른 아이들로 넘쳐날 것이라고 나 스스로 단정 지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

참고자료

· 행복한 교실 - 강승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