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위기

소개

인문학의 위기에 관한 토론에서 제시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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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문학이란 인간과 인간의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문학, 언어, 사학, 철학 등으로 나누어진다.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간이며, 그러한 인간과 인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일은 필수적인 학문의 한 분야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도래와 함께 시장논리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면서 인문학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위기를 느끼게 한 현실은 무엇이었을까? 첫째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인문학부 전공생의 숫자, 인문학 관련 석사 지원현황 등을 살펴보았을 때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인문학 중에서도 중국어, 영어, 일어와 같은 몇몇 경제적 강국의 언어는 인기학과이지만, 프랑스어나 독어는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사학, 철학 역시 학생들의 관심 밖인 듯 하다.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인문학 전공생은 취업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제, 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되고 이것이 또 다시 인문학의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두 번째, 사람들이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르쉘이 한 말 중에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경제 활동을 해야 하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을 중요시하는 인문학적인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에서도 우리는 차가운 머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가슴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인간이 발달된 기술과 다양한 지식 정보를 가짐에 따라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지만 그만큼 그 힘을 악용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는 도덕성과 윤리의식, 올바른 가치관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이 요구되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은 그저 어렵고 비실용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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