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생애와 `날개` 연구

소개

우리의 논의는 전반적인 이상 문학에 대한 문학사적인 평가를 개괄하여 보고, 원형의 분수처럼 전 방향으로 뻗어져 나간 다양한 방식의 해석과 평가 속에서 일괄적이라기보다도 가시적인 영역 속에서 우리가 임의적으로 취한 파편적인 각각의 논의를 표면적으로나마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결과적으로는 그의 생애를 통해 형성되어진 그의 의식이 <날개>라는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과연 우리의 의도가 효과적으로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통하여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론에서 다시금 정리하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상의 생애
2. 날개에 반영된 이상의 생각과 삶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 그림자야말로 그 예술의 만월(滿月)을 기약하는 부분이며 그가 정작 말하고 싶어 하는 그의 예술의 세계인 것이다. 홈볼트의 용어를 빌려 이야기하자면 이상의 작품을 ‘ergon(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energia(만들어내는 힘)’으로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상 문학은 그 전기적 작업은 물론이고 시와 소설에 대한 각론에서부터 그 두 장르를 넘나들며 이상 문학의 생성 과정을 밝히고 있는 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상 문학을 포스트모더니즘의 원(原) 텍스트로 해석하는 작업까지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그런 종전의 연구사 속에서 모더니스트니, 모더니즘이라는 단어는 이상과 그의 작품의 면모를 설명하기에 일종의 입구를 지시하는 지표 정도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앞에서는 그런 형식주의적 방식을 벗어나 이상을 통해 이상의 <날개>를 연구해 보았다. 이상은 자기가 어린 시절 친부(親父)에게서 분리되어 살아야 했으며 자신을 구박했던 백모와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금홍이라는 여인을 작품에 기생의 모습을 닮은 여성을 작품에 등장시켜 반영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건축기사로 생활하다가 폐결핵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음을 여러 소설에서 `나 죽고 싶지 않아`의 목소리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날개의 경우는 건축기사로서 인공적 날개를 지닌 인간의 모습을 박탈당한 이상의 모습을 반영하여 예전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을 반영해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통해 19세기 이후의 질서가 돈에 지배되는 사회임을 역설적으로 비판하고 있었다.
이상을 연구하면서 그는 문학, 건축, 미술 등 많은 방면에서 정말 천재라고 불리 정도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그의 대표작인 <날개>를 통해 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무엇이든 그는 작품이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담고 있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절묘하게 어울리게 배치한 뛰어난 작가이며, 동시에 이후로도 많은 연구와 문제성을 제기할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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