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점

소개

접촉점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접촉점
◎ 불신자와의 반립(反立)
◎ 불신자와의 반립(反立)의 당위성(當爲性)

본문내용

◎ 접촉점
앞서 초월적 논법에서 언급하였듯이 전제란 맹목적인 믿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를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도록 하는 근거를 찾자는 것이다. 어떤 이성이나 지성이나 경험이나 논리나 증거를 일단 가능하게 하고 이치에 맞게 하고 의미 있게 한 다음에 무엇을 논해도 논할 수 있다. 하나님과 그의 계시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접촉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슨 언어로 접촉을 하고 무슨 개념을 갖고 접촉을 하고 무슨 사실을 논하겠다는 것인가? 언어, 개념, 사실 등은 하나님과 그의 계시가 없으면 이해 가능하지 않고 의미가 없다. 순수하게 해석이 들어 있지 않고 중립적인 언어, 개념, 사실은 없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과 그의 계시를 전제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또 다른 전제를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 다른 전제라는 것은 언어, 개념, 사실 들을 가능하고 의미 있게 하는 근거나 기준이 아니라 또 다른 개념 혹은 신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과 그의 계시를 전제하지 않고서 언어가 통하고 개념이 통하고 사실을 논했다면 사실 이미 하나님과 그의 게시를 전제한 것이다. 비록 그 권위를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왜곡하며 인간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용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므로 만약 불신자와의 접촉점을 원한다면 기독교 진리의 전제를 포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찾아야 한다. 기독교 전제를 포기하면 사실 접촉도 포기한다는 의미이다. 진정한 접촉점을 위해서는 먼저 기독교 전제를 견고히 해야 한다. 그리고 난 다음 접촉점을 찾도록 해야 한다. 전제주의 변증학은 결코 접촉점을 무시하거나 경시하지 않는다.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독교 진리를 변증하고자 한다. 사실 접촉점이 없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주변의 모든 사실들이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왜 접촉점이 없겠는가? 그러나 불신자들이 내놓는 접촉점은 하나님을 부인하려는 접촉점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성이나 논리를 접촉점으로 내놓을 수 있다. 기독교 입장에서도 얼마든지 이성과 논리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