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저 - 퀀터그라스) 를 읽고 감상문

소개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저 - 퀀터그라스) 를 읽고 감상문 을 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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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나는 완벽한 이데올로기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론상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사회주의조차 현실과 이념사이의 괴리로 붕괴되고 자본의 사회가 되어 버렸으니까. 그럼에도 나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최후의, 그리고 최고의 이념이라 생각했다. 그랬던 지금 경제발전, 나아가 세계화라는 이름 앞에 각국의 민주주의실태와 크게 볼 것도 없이 우리나라 내부에 일어나고 있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민주주의에 대한 내 생각은 조금씩 회의가 일기 시작했다. 더 이상 정치권을 믿지 못하고 심지어 정치에 조차 무관심해진 지금 나의 목마른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무언가를 찾길 바랐다. 그러다가 이번에 읽게 된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제목부터가 흥미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한편으로 걱정됐다. 현실을 진단 할 수 있을 진 몰라도 과연 대안을 제시 할 수 있을까 하고…….
이 책은 세계화 이후 민주주의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위해 세계 각국의 지식인들로부터 기고를 받아 낸 모음집이다.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최후의 이데올로기이며 인류의 마지막 종착지라 생각했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
책의 서문에서는 독재의 장벽이 무너지고 평화로운 자유와 인권에 대한 세계 각국의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진정 현실에서의 민주주의는 승리 했는가 강렬하게 반문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짙은 어둠의 그림자가 민주주의 승리에 드리우고 있다고…….책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나와서 자신이 생각하는 현 민주주의 실태와 각기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맨 처음 등장하는 학자는 프랜시스 후쿠야마. 책을 읽기 전 이 분의 대한 지식은 전무 했다. 다만 책의 서문에 나오듯이 민주주의를 “역사의 종언”이라 외쳤다는 것밖에는 별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후쿠야마는 세계화를 ‘끊임없이 스스로를 확장하는 기술적인 지평 위에서 경제적 기구들이 동질화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신보수주의자답게 세계화는 자유민주주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킨다고 말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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