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오디세이 비평문[알짜정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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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미학 오디세이1‘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막막했습니다. 살아오면서 철학책 이라는 것을 접해볼 일도 없었고 이런 고상한 책은 나와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살아왔던 저였습니다. 내 의지로 보는게 아니고 과제라 어쩔 수 없이 봐야 한다는 생각에 중압감이 들었고, 한 장 넘기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이 책에 어떻게 다가가야 되나 생각을 하다가 제목에 뜻을 먼저 이해하고자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가 의도하는 바는 책의 제목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미학은 미의 본질과 구조를 경험적 또는 형이상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고 오디세이는 장기간의 방랑, 장기간의 모험이란 뜻이었습니다. 두 가지 뜻을 두고 봐도 이해가 안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름다움에 대한 모험과 탐사를 한다‘ 라는 뜻이라 했습니다.
‘미학 오디세이1‘은 에셔와 함께 탐험 하는 아름다움의 세계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에셔의 여러 가지 표현 양식과 특징을 통해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 미술사까지의 내용을 두루 살피고 있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이 조금은 어려웠지만 각 내용마다 적절한 예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책을 이해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예술작품을 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옛날 태초, 원시시대를 지나 포스트 모던까지 아우르는 미의 세계와 관점, 인식의 변화 등 다양한 내용 중에 처음부분에 나오는 원시예술에서 드러나는 예술의 탄생배경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들은 특히 나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벽화는 자연을 보이는 대로 벌거벗은 눈으로 봄으로써 놀라운 자연주의를 보여 주었고 반면 신석기 시대에는 개념적 사유로 무장하여 기하학적 양식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묘사의 발전을 이루기는커녕 관습화한 기하학적 추상적 양식으로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재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보고 예술을 표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자료

· 미학오디세이1/ 진중권 지음/ huma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