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답사를 다녀와서

소개

경복궁 답사를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한국의 문화유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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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이란 곳에 올라 온지도 벌써 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홍익대학교 밖을 제대로 나서 본적도, 굳이 밖을 돌아다니려 노력도 해본적이 없던 나로서는, 마냥 형식적이고 귀찮은 수업의 연장선이라고만 생각하고 경복궁으로 출발을 하였다. 도착하자마자 매우 큰 벽들을 보는 순간 작은 나라의 궁궐이라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만 가졌던 짧은 생각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들어주었다.
사실, 광화문이 경복궁의 입구라는 사실은 수업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는 있었으나, 너무 의도적으로 세워진 조선총독부에 의해 광화문의 위치가 바뀌게 되었으며 또한 박정희 정권에 의해 새로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의 광화문을 새로 해체 준공 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당연한 일을 왜 이제야 늦게 하는것에 대한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무관심했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헐고 지었던 흥례문을 지나치고 있자니, 단청의 색깔을 보아서도 고풍스럽고 옛스러운 느낌보다는 무언가 좀 어색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많은 건물들이 일본에 의해 없어지고 지금 남은 건물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도중 한쪽을 쳐다보니 많은 일본인들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과연 저 사람들은 사실을 알고 보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 생각을 하였다. 수로가 있는 영제교를 지나다 서수조각상을 보게 되었는데 매우 오래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조선 초기에 지어지고 일본에 의해 2번이나 수난을 겪었던 경복궁을 지키는 저 서수조각상이 그나마 조선의 왕의 위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흥례문과 근정문의 생김새를 보니 같은 겹쳐마에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였다. 그러나 근정문은 3개의 문이 존재 하였고 그 벽에 있는 창문 또한 근정문은 아래 위 두 개로 나뉘어 져 있었고 흥례문은 위쪽만 존재하였다. 근정전의 문을 들어서게 되면 공식적인 행사가 이루어지는 근정전으로 들어가는 문이니 조금 더 공력이 들어간 것 같았다. 실제 작은 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중앙의 어계를 지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