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플랜을 읽고.

소개

"템플턴 플랜"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써졌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잠시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날이 갈수록 쌓여가는 레포트와 수업을 들을수록 늘어가는 시험범위에 눈이 멀어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느낄수 있었던 행복을 잠시 등지고 있었다. 작년이맘때만해도 굉장히 갈망했던 자리였다. 합격만 해라. 합격만 하자. 뭐든지 다 할테니. 라는 생각으로 일년여의 힘겨운 공부를 밑천삼아 겨우오른 이자리에서 고작 한숨과 엄살만을 피우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템플턴 플랜이 내게 준 깨달음이다.

작년봄 즈음에 템플턴 플랜을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막 군을 제대하고 인생의 선구자가 되어줄 누군가를 찾기위해 서점의 책을 뒤적거리던 중 우연치 않게 손에 짚게 되었었다. 하지만 얼마 읽어내리지 못하고 덮었던 나다. 스물다섯나이에 스스로를 철들었다 판단하고 인생의 성공에 대한 야망과 열의를 불태웠던 나에게 템플턴은 찬물을 끼얹었었다. 도덕, 규범, 신념, 기도.. 이러한 단어들은 스물다섯 나의 사전에서는 성공의 반의어였다. 그땐 그랬다. 그 당시 하얀거탑이 방영되었다라면 난 장준혁이를 인생의 선생으로 삼았을 것이다. 남자 인생 뭐있나. 짧고 굵게 살다가는거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