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비평] 원균은 간신에 불과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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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비평] 원균은 간신에 불과한 사람인가
원균을 선정한 이유
인물 비평 보고서를 작성하기 앞서 어떤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 해볼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원균 장군을 비평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본래는 원균 장군이 아닌 이순신 장군으로 하려 했었다. 역사 인물을 몇 알지 못하는 나의 짧은 지식도 이순신 장군을 선택하도록 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도 이순신을 선택하도록 했다. 아버지께서는 어렸을 때부터 이순신을 한국인들 중에서 가장 존경하셨고, 그의 각종 업적과 그의 충성심과 같은 성품을 형과 나에게 가르치셨다. 그 결과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순신에 대한 책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그가 얼마나 효자이며 충신이고 강인한 정신을 가졌는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나더러 “너는 누구를 가장 존경하냐” 고 물어보면 서슴지 않고 이순신 장군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너무 무비판적으로 인물을 받아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순신을 비평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의 대한 정보를 얻고자 난중일기라는 책을 읽던 중,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 인물은 바로 원균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원균에 대한 사소한 정보들을 하나도 알지 못하지만,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을 배반하는 천하의 간신이라는 점이다. 지금껏 이순신과 관련된 글을 읽어 오면서 원균은 간신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원균의 삶과 그의 인생관을 일절 모르면서 그를 옳지 못한 사람으로 낙인을 시켰다. 그러던 중 짧게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에서 원균을 재조명하려다 국민들에게 몰매를 맞다시피 했던 사건이 머리를 스쳤다. 이와 동시에 나는 대체 어떤 근거로 원균을 못된 사람이라고 단정짓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 결과 아무 근거도 찾을 수 없었다. 단순히 책에 그렇게 써 있었다는 근거밖에 없었다.

참고자료

· 고정욱, 『원균』, 서울: 산호와진주, 2004.
· 「원균옹호론자들의 주장 및 근거」, 『네이버Blog』,
· http://blog.naver.com/smilesunkr?Redirect=Log&logNo=120015348062 (2007. 11. 8).
· 이순신, 『난중일기』, 이석호 옮김, 서울: 예림당, 1996.
· 「원균의 생애」, 『두산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20173 (2007. 10. 4).
· 원균에 대한 변호,
· http://cafe.naver.com/wonsong100.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5 (2007. 12. 6)
· 원균은 처세의 달인, http://blog.daum.net/ondong/14494159 (2007.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