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4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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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 세미나 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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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Reflection - 4

제 4 권 유혹하고 유혹받으며, 속고 속이는 삶

인간의 삶에 있어서 자신의 지식과 자신의 안목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이 될 것인가? 우리는 계몽주의를 지내면서 인간의 이성에 대한 귀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계몽주의가 대두하기 이전에 중세 유럽을 지배하던 신본주의적인 교회의 전횡에 대한 반대급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인간이 ‘선하게’ 창조된 존재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인간의 의지와 인간의 이성, 그리고 인간의 지적인 유산들은 어찌보면 그리 기대할 만한 것이 못된다는 회의(懷疑)가 들기도 한다. 어거스틴이 말하는 학문은 이러한 의미에서 허망한 것이며 타인을 속이는 쓸데없는 것이며 동시에 ‘절제 없는 욕심’이 낳은 지적교만인 것이다.
그는 수사학 교사로 있으면서 ‘말로써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재주를 팔고’ 있었다. 이러한 수사학은 전혀 사악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알기에는 너무도 부족하고 교만한 것이었다. 이른바 인간들이 말하는 합법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이 때로는 명확하지 않은 면을 지니고 있다. 말하는 법을 익힌 사람들은 겉으로 남들을 속이지는 않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수단과 방법 중에 과학이라는 학문의 방향이 있다. 어거스틴 당시의 점성술은 바로 지금의 과학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어거스틴은 점성술을 통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했으며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기 위해서였고, 인정을 받아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칭송을 받기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양태는 어거스틴 당시의 모습에 한정되지 않는다. 아직도 우리 인간사회는 좀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과학과 인문학을 익히고 또한 인기를 얻기 위한 사기행각을 벌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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