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 -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읽고 (작문과 발표)

소개

대학교에서 `작문과 발표`라는 강의에서 썼던 레포트입니다.
작가 정의현의 첫 작품인 `낭만적 사랑과 사회`라는 작품입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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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낭만(浪漫)’ 그것은 사전적 의미로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낭만적 사랑이란 내가 생각하는 또 대부분이 생각하는 조건이 아닌 상대방의 존재자체만으로 사랑하는 심리 상태였을까. 그것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낭만이라는 말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나는 레이스 달린 팬티는 입지 않는다.”라는 자극적인 고백으로 시작되는 정이현의 이 소설은 그녀의 소설 대부분이 그렇듯 주체는 20대 여성이며, 자신을 적당히 이용할 줄 아는 영악함을 가졌다. 그녀는 신분상승의 결혼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순결을 기꺼이 지키고, 드디어 사랑하는 사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남자가 나타나자 관계를 확실히 다지기 위한 보루로 자신의 순결을 이용하기로 한다.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계획은 완벽했지만 순백의 시트 위는 깨끗하다. 그리고 유리가 꿈꿔온 욕망은 허상이 되고 유리의 성은 점점 멀어져간다.

“서울에서 제일 좋은 대학의 의대생인 데다 잘생기기까지 했다.”
“의대생이라 해도 차가 없다는 건 심각한 감점 포인트에 해당했다.”
이렇게 그녀는 철저하게 학벌이나 물질의 소유가 모든 가치를 대변한다고 믿는 인물이었다.
또 “다음날부터 나의 컨셉트는 청순함이었다.”
라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자신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인물이기도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