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전문성

소개

[교사전문성(오욱환,교육과학사)]글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서론 :

요즘 들어 매스컴에서는 연일 교실붕괴, 교사 권위 실추, 사교육 팽배 등,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은 학교는 시험을 위해서만, 존재하며 교실엔 더 이상 사랑이 없고 오직 평가만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회의 또는 환멸감을 느끼며, 동상이몽의 상태로 위태위태하게 학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학교의 현 주소인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점점 대하기 어려워지고, 선생님들은 예전과 같은 권위를 갖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교사가 되고자하는 학생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교사가 되고자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지만, 이러한 교사직 선호현상은 불안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경제가 불황인 시대에서, 교사는 교육공무원으로써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급여도 적지 않으며, 여가시간도 충분히 보장되는 등 다른 직업과 비교하여 더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마치고 막 원서를 넣던 때에도 역시, 교대진학 붐이 일어, 친구들 중 상당수가 교사로 진로를 정했다.
그렇다면, 교사라는 직업이 이러한 메리트만을 목적으로 하여, 생업의 수단으로써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인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실제의 교실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교실과 다르다. 학생들이 교육 받을 권리를 위해 학교에 오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아이들은 20대 청년들이 어쩔 수 없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로 향하듯,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오는 것일 수도 있다. 앎을 추구하고 학문에 정진하고자 학교에 오는 것이 아닌, 그저 습관처럼 학교에 오는 것일 수도 있다. 학생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순진무구하지 않을 수 있다. 교사의 체벌이 정당한 것일지라도, 당장 핸드폰을 들어 교사의 만행을 찍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유포하는 잔인함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게다가 교사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이렇듯 조금은 개성 넘치는 학생들 뿐 만이 아니다. 교사는 이러한 학생들의 부모님을 상대해야하고, 교장선생님이나 장학사와 같은 행정관들도 상대해야한다. 교사라고 해서 가르치는 일만이 전부가 아니며, 해야 할 행정 업무들도 상당히 많다. 대기업 사원들처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승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역시, 교사라는 직업은 생업의 수단으로써 수단화하기에는, 그 지속성을 유지하기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교사가 되고, 교사로서 퇴직하는 순간까지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사로써의 다른 무언가가 절실하게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교사전문성(오욱환,교육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