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반생연을 보고 ..감독 : 안휘, 배우 : 여명, 오천련, 매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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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가슴시린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내 눈을 사로잡은 ‘반생연’이란 작품은 그동안 보아온 몇 편의 중국영화와 달리 잔잔한 감동을 주는 멜로드라마 형식의 영화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보는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두 남녀 주인공의 엇갈린 운명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주인공이 된 듯 안타까웠다.
반생연은 요즘 한창 주목되고 있는 [색,계]를 쓴 소설가 장 애령의 작품으로도 나의 눈길을 한 번 더 끌었다. 장애령의 작품에는 대부분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이런 삶의 방향은 그녀의 어머니를 바라본 시각이 많이 영향을 끼쳤다. 만약 그녀의 삶이 순탄했다면 과연 그녀는 이런 유명한 작품들을 써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영화를 택하게 된 동기에는 물론, 등장인물인 여명도 내가 이 영화를 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힐 수도 있다. 수려한 외모를 지녔을 뿐 아니라, 가수로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노래 실력을 지녔고, 여러 유명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표적인 중국배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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