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을 읽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교양국어 시간에 작성한 자료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성적은 A+입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가 은희경을 대중에게 알려줌과 동시에 1995년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을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일게 된 것은 자발적인 동기에 의한 것은 아니었고 여성학 시간에 교수님의 권유에 의해 읽게 도니 책이었다. 십년이나 더 된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요즘 책과 달리 두꺼운 책의 두께와 자잘한 글씨 등은 책을 읽기도 전부터 나를 질리게 만들었다.힘겹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독자인 나를 서술자인 아이인 진희와 일치시키게 되자 점차 책을 읽는 속도는 빨라지게 되었고 책에대한 몰입도 또한 커져갔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기 전 이 책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호평들이 과연 걸맞는지 다시금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환멸의 학습을 통한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우리 사회의 지난한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작품’ 내지는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에 대한 절묘한 포착, 상식을 뒤집는 역설과 잠언의 적절한 구사, 일상적 경험을 형이상학적 인식으로까지 끌어올리는 치열한 탐구정신 등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 등 90년대 우리 문학의 중요한 수확이라는 칭찬 일색의 호평들 일색이었지만 내가 남자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진희만큼 영악하지 못해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나는 진희라는 아이가 무섭다라는 느낌보다 애늙은이 같고 이런 아이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물론 소설은 가공의 인물을 등장인물로 하기에 어떤 인물도 소설 속에 등장할 수 있기에 진희라는 인물에 대해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단지 나는 은희경이라는 작가에 대해 그다지 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 진희라는 인물과 이 소설에 대해 다른 비평가들의 호평들처럼 마냥 좋은 점수만은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참고자료

·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