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딥스를 읽고

소개

자폐를 가진 아이 딥스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는 제 자신이 평소에 장애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련된 서적에 무지하였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딥스는 제게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해 준 책입니다.
제가 딥스를 책으로 처음 만났을 때, 딥스는 매우 조용하지만 난폭한 아이였습니다. 사실 제가 딥스의 유치원 선생님 이였더라면, 어떻게 딥스에게 다가서야할지 정말 막막했을 것 같습니다.
이후 딥스는 목요일마다 A선생님을 만나서 놀이치료를 받게 됩니다. A선생님을 만나는 작은 공간은 좀 낡긴 하였어도 모래, 물감, 인형, 집짓기 블록, 젖병 등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공간에 대해 묘사된 글을 읽었을 때,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좀 더 깨끗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더 좋은 방에서 치료가 행해져야한다는 저의 고정관념 이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나 좋은 공간이냐 보다는 인간과 인간의 마음이 통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데, 저는 그것을 마음으로 느끼지 못한 채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딥스는 이곳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혼자만의 놀이를 하고 되고, A선생님은 딥스를 아무말 없이 지켜봅니다. A선생님께서 딥스에게 먼저 말을 걸고, 먼저 다가서지 않는 것이 처음에는 너무 이상하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습니다. A선생님은 딥스가 도움을 요청할 때에만 딥스를 도와주셨고, 딥스의 이야기를 경청하셨습니다. 딥스는 서서히 A선생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조금씩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딥스는 A선생님을 자신의 마음을 열어도 되는 친구라 생각하며 마음을 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 딥스ㅣ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ㅣ샘터사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