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의 남북간 대화 정리

소개

1970년대의 남북한의 대화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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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적은 1973년 김영주의 8·28 대화중단 성명으로 중단된 본회담을 재개하기 위하여 1973년 11월 15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제8차 본회담을 연내에 개최하기를 요망하며 이에 대한 세부 일정을 협의하기 위하여 연락책임자 회의를 개최하자고 북적에 제의하였다.
이에 따라 11월 21일 쌍방 연락책임자 사이에 회담 재개를 협의하기 위한 접촉이 이루어졌으며, 이 접촉에서 한적은 제8차 본회담을 1973년 12월 19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북적은 차기 연락책임자 회의시에는 대표 1명씩을 포함시키자고 수정 제의하고, 이를 한적이 동의함으로써 남북간에는 본회담 중단후 4개월만에 판문점에서 대표회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대표회의는 한적에서 김달술 대표가, 북적에서 조명일 대표가 각각 참석한 가운데 1973년 11월 28일부터 1974년 5월 29일까지 모두 7차례 개최되었다.
대표회의에서 한적은 본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재개할 것과 모든 문제는 회담을 통해 토의·해결되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제8차 본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북적에 촉구하였다.
이에 대해 북적은 본회담의 재개 조건으로 한적 대표단의 개편과 남한에서의 이른바 애국적 인민과 청년학생에 대한 탄압중지를 요구하고, "서울은 회담 개최에 적합한 분위기를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제8차 본회담을 서울 대신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하였다.
또한 북적은 제8차 본회담 때까지 판문점에서 쌍방의 수석대표를 책임자로 하는 본회담 예비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하였다.
이같은 북적의 제의에 대해 한적은 타협안으로 본회담의 축소판이 될 남북적십자회담 임시회의를 판문점에서 열어 본회담 재개 문제와 회담 의제 등을 토의 해결할 것을 수정 제의하였다. 쌍방은 거듭된 토의 끝에 제6차 대표회의(1974. 5. 22)에서 남북적십자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