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를 읽고

소개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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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종이 13번을 울리다니? 그렇다면 13시라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인가? 사실 인간은 하루가 24시간이라고 하지만, 그 사이에 또 다른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어렸을 때는 왜 시간이 하루에 24시간인지, 또 시계에는 12라는 숫자까지밖에 없는지 궁금했었다. 시간이란 것은 누가 정한 것이고, 어떻게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을 알아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아이들 역시 이런 호기심이 한번쯤은 들지 않았을까? 이 작품은 그러한 아이들의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다. 13번 치는 종, 그때가 되면 새롭게 열리는 정원의 세계! 그 정원에서 톰은 해티라는 소녀를 만난다. 해티의 눈에는 톰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친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정원속에서 해티는 점점 커가는 반면 톰은 전혀 성장을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정원의 시간과 현실의 시간은 전혀 다른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의 세계와 현실 세계 모두를 갖고 싶은 톰은 결코 둘 다 얻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시간의 흐름이 매우 기묘하고 긴밀한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구성이 매우 치밀하다고나 할까? 그러한 치밀한 구성 속에서 아주 재미있었던 것은, 해티와 톰이, 시간을 넘나들어 하나의 스케이트로 스케이팅을 즐긴다는 것이다. 해티가 비밀장소에 넣어둔 스케이트를 십수년 후의 탐이 꺼내서 다시 과거-정원-으로 돌아가 둘이 함께 스케이트를 즐긴다는 설정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