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비평적 감상문 - 홍길동전의 모델론 중심으로

소개

홍길동전에 대해 비평적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序論

2. 本論
2-1.홍길동은 누구인가? - 홍길동전의 모델론에 대한 학계의 견해와 실존인물설
2-2. 왜 홍길동이어야만 하는가? - 홍길동전의 모델에 대한 고찰

3. 結論

본문내용

1. 序論
이 시대의 인물 중 한 명을 선정해서 영웅적 전기 소설을 창작하라고 한다면 과연 어떤 인물이 적합할까?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열악한 환경과 무릎부상 속에서도 금메달을 일궈낸 김연아, 혼혈인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NFL 슈퍼볼 최우수 선수가 된 하인스 워드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시대와 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영웅이라 불리기에 손색없는 인물들이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영웅소설에 적합한 인물은 누가 있을까? 당시에는 도적으로 오인(誤認)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인의 대명사가 되어 이력서 양식에서까지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당당히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 잡아 살아 숨쉬고 있는 ‘홍길동’을 일순위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홍길동은 왜 홍길동전의 주인공이 되어 되살아났으며, 500년 동안 죽지 않고 살아서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인물이기에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21세기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소설에서 뿐만 아니라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재구(再構)되고 있는 것일까?
이번 과제에서는 홍길동전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 중점적으로 홍길동전의 모델에 대한 학계의 견해를 살핀 후, 소설의 주인공이 왜 홍길동이어야만 했는지, 홍길동이 갖는 우수성과 그 의의에 대해서 살피도록 하겠다.
2. 本論
2-1.홍길동은 누구인가? - 홍길동전의 모델론에 대한 학계의 견해와 실존인물설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를 말하라면, ‘서자(庶子)’와 ‘의적(義賊)’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라며 그 유명한 호부호형(呼父呼兄)의 문제를 제기했던 홍길동의 말은 조선시대 적서차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표현으로써 50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도 끊이지 않고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참고자료

· 설성경, 홍길동전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