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빈집

소개

신경숙의 빈집을 읽고 감상과 비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텅비어있는 집을 회상해본다. 외롭고 쓸쓸함이 느껴진다. 기타를 메고 다니며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그. 그의 모습에서도 방랑자 같은 쓸쓸함이 느껴졌다. 빈집 안에는 그와 그녀가 있다. 그 속에는 일상적인 생활이 있었고,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던 그녀의 고통이 있었다.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의 기타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심한고통 심한 외로움을 느꼈다. 그녀의 마음속에 튕겨지는 기타소리 조차도 들을 수 없었던 걸까. 그 소리 조차로는 그의 소리를 느낄 수 없는 것이었겠지. 그것은 천정을 흔들고 그녀의 머리를 흔들고 그녀의 마음까지 흔들어 버렸다. 그녀의 존재와 아픔을 알리기 위해서 점박이 고양이는 빈집을 지키고 있었다. 점박이 고양이는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것을 비난하듯 그의 이마를
할퀴었다. 그것이 그녀의 아픔보다 더한 것이었을까.
언젠가 곁에 있던 사람이 없어질 때 허전함을 느끼고, 아. 그는 비가 오는 걸 싫어했었지. 싫어했었나? 이런 감정을 새삼 느낄 때가 있다. 비가 땅을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시원하다가 아니라 우울하다. 라고 느꼈단다.
귀가 들리지 않는 그녀의 집에서 남자가 발견한건 초인종이었다. 초인종이 있었나. 그녀가 열쇠를 주고 열쇠를 열고 들어와 새삼 이집에 초인종이 있는지도 모르게 된다. 쥐들의 찌직 소리도 윗집에 망치질 소리,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