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준 선물 감자이야기를 읽고

소개

감자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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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아일랜드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감자의 이입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의 감자는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인 것이 되어 버려서 감자에게도 역사가 있을 것 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감자의 애환이 담긴 역사를 살펴 볼 수 있었고 더불어 서양의 역사를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접한 감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작물이라기보다는 유럽 문화와 역사의 한 단면에 존재하고 있었다. 처음 스페인에서 감자가 발견되었을 적에는 감자의 장점을 알아보지 못하고 빈민의 음식이라 여기고, 독성과 마약성분이 있다는 오해로 감자의 보급은 저조했다. 하지만 스페인과 달리 아일랜드는 감자가 자라기에 적절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면서 아일랜드의 빈곤을 해결 해 주었다. 이렇게 접하게 된 감자는 18세기에는 값이 싸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하층민의 음식으로만 여겨졌지만, 점차 시간이 갈수록 빵의 대용 식품으로 하층민의 생활 한 구석에 끼어들었고 구운 감자를 판매하게 되면서부터는 차츰 대중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어 오히려 주목을 받는 음식으로 변해나갔다.
이러한 감자의 변천사를 읽고서 생각해보니 감자는 서양의 과거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변화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예전에는 보릿고개의 시절이 있어서 그 시절에 쌀 대신 감자나 고구마 등으로 끼니를 이어가면서 단지 배고픔을 채워서 생명을 유지하는 곳에 감자가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 경제발전을 이룬 결과 현재의 감자는 음식의 맛을 즐기고 건강하게 살고자하는 웰빙의 건강식단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요즘에는 일반 감자에 비해 탄수화물 비중과 칼로리는 낮지만, 비타민 C등 다른 영양소는 일반 감자와 전혀 차이가 없는 웰빙 감자가 최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슷하게 우리나라에서도 밸리감자라 하여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좋은 감자가 연구되어 지고 있다.

참고자료

· 악마가 준 선물 감자이야기 The potato
· 래리 주커먼| 박영준 역| 지호| 2000.02.15 | 32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