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VTR감상문

소개

사회지리수업시간에 보고 쓴 것이라서,

사회지리적 관점에서 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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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생 때 읽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영상으로 보았다. 책보다 내용도 간결하고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영상으로 보니 새롭고 감동도 여전했다.
집에서 학교 오늘 길에 버스를 타면 ‘장위ㆍ월곡ㆍ길음 뉴타운’ 이라고 되어 있는 정류소들을 지나게 된다.
1학년 때만 해도 고갯길에 오르막을 따라 따닥따닥 붙어 있던 주택들이 지금은 평지로 깎여 넓은 부지에 아파트들이 즐비해 있다. 재개발이 선정된 후에도 처음과 지금은 주민들이 느끼는 재개발 사업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처음에 ‘경축 길음 뉴타운 선정’이라고 되어 환영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던 곳에는 ‘평생 살아온 곳에서 내쫓는 것이냐, 제대로 된 보상금과 시세대로의 처리’ 라고 적혀있다.
뉴스에서 뉴타운 중 가장 선장 속도가 빠른 길음 뉴타운의 경우 토착민 재정착률이 22%에 그쳤다는 말을 했다(kbs 뉴스9 2007.3.17). 아파트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며 지낼 곳이 없는 사람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주택에서 재개발 후 저렴한 주택이 없이 비싼 아파트로 인해 입주권이 있어도 살 형평이 안된다는 것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던 정부 정책이 오히려 힘없는 사람들을 더 어려운 환경으로 몰아내고 있는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서도 큰 갈등은 이러한 내용이다.
다른 사람들 보다 작은 난장이 아버지는는 수도고치기, 하수도 고치기, 영화 샌드위치맨 등을 하며, 놀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열심히 노력하며 일했지만 가난이라는 멍에와 굴레가 이 가족들을 옭아맸다. 가진 것이 없는 아버지는 언제나 가족들에게 “미안해, 미안”을 되뇌었다. 누가 욕을 해도 무시하는 것도 감당하면서 묵묵히 마음으로 믿어주는 아내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듬직한 첫째 영수, 한방을 꿈꾸면서 반항적으로 행동하나 감성적인 둘째 영호, 공장에서의 소음으로 귀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여리지만 강인한 셋째 영희. 이들이 있었기에 난장이 아버지는 고맙고 행복했다. 그래도 답답하거나 힘들고 지칠 때 이따금 하늘 가까운 곳에 올라앉았다. 아이들이 공장이 보이는 그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떠올렸다. 남들이 처량하고 불쌍하다고 놀려 되도 언젠가는 행복해질 것을 믿으며......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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