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요약, 감상, 비평

소개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요약, 감상, 비평 내용입니다.

목차

1. 강화도에 몸을 묻고
2. 새로운 시학을 수립한 이규보 문학의 참모습
3. 작가에 대한 감상
백세의 스승, 김시습
1. 발길 닿는 대로 정처없이 떠돌다
2. 김시습의 사상과 문학
3.작가에 대한 감상
구속을 싫어한 진보적 지식인, 허균
1. 구속과 자유의 공간에서 빚어낸 문학
2. 허균의 사상과 문학
3. 감상
고독과 한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1. 가문과 규방 속에서 무르익은 시심
2. 허난설헌의 문학세계
3. 감상
조선시를 선언한 자주적 시인, 정약용
1. 기나긴 유배생활에서 일궈낸 사상과 문학
2. 애민과 사회비판의 시문학
3. 감상
향가에 실린 불심, 균여대사
1. 갈 수 없는 땅, 대사의 발자취
2. 불멸의 향가 11수
3. 감상
『삼국유사』의 위대한 서사시인, 일연
1. 스님의 행적을 밟으며
2. 『삼국유사』의 특징과 국문학사적 업적
「도산십이곡」을 지은 동방유학의 스승, 이황
1. 세속과 자연의 갈림길에 서서
2. 퇴계의 문학과 「도산십이곡」
고산구곡을 노래한 유학자, 이이
1. 강물은 끝없이 바람을 머금고
2. 율곡의 문학세계
호남가단의 터잡이, 송순
1. 면앙정에서 무르익은 풍류와 자연애
2. 송순의 시가문학과 한문학
가사문학의 일인자, 정철
1. 창평에서 무르익은 송강문학
2. 연군의 정을 노래한 시가문학
시조문학의 최고봉, 윤선도
1. 세 곳의 연꽃과의 기이한 인연
2. 불멸의 시조문학
판소리의 수호자, 신재효
1. 한말 한 아전의 판소리 인생
2. 신재효 판소리 문학의 실상과 업적
모든 과제를 마치며

본문내용

1. 강화도에 몸을 묻고
이규보는 한문학사상 가장 뛰어난 문장가로서 동국의 시호요, 시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무신집권기를 살아간 신흥사대부의 대표적 인물로 몽고의 침략에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힘쓴 지식인이었다. 대내외의 정치적 문서를 도맡아 처리하고 더러는 최고 권력자를 칭송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뛰어난 작가 정신으로 다양한 문학양식을 실험하고 새로운 시학을 수립하였으며, 장편 영웅 서사시 「동명왕편」을 창작하는 역사의식을 보여주었다.
-백운처럼 거리낌 없이
1168년 12월 개성에서 태어난 이규보의 본래 그의 이름은 인저요, 자는 춘경이다. 그의 집안은 지방의 토착세력층이었는데 무신의 난 이후에 신흥사대부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젊은 시절까지 대부분 개성에서 생활하였다. 14세에 당시 사학 12도 가운 가장 대표적인 일문이던 문헌공도 9재학당의 하나인 성명재에 들어가 수학하였다.
16세에 처음으로 응시한 이후 사마시에 세 번 낙방하였으나 네 번째 응시한 22세 되던 봄에야 마침내 장원에 급제하였다. 시험 보기 전날 밤 꿈에 규성이 나타나 합격을 말해줬다고 하여 이름을 ‘규성의 보답’이란 뜻에서 ‘규보’로 개명하였다.
24세에 부친상을 당한 이규보는 개성 북쪽의 천마산으로 들어가며 자신의 호를 ‘백운거사’라고 하였는데, 이는 ‘백운처럼 거리낌없이 거사처럼 도를 닦고자 한다’는 뜻이었다. 천마산은 이규보에게 문학과 정신수양에 많은 도움이 된 공간이었던 듯하다.
-불멸의 대작 [동명왕편]
이규보에게는 선친이 물려준 개성 서쪽 근교의 별장이 있었는데 이 별장을 ‘사가재’라고 부르며 천마산과 함께 마음의 안식처로 삼았다.
이규보는 천마산을 오가던 시기인 26세(1193) 때에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 「구삼국사」를 바탕으로 하여 「동명왕편」을 완성하였다. 신화를 사실로 믿고 이를 토대로 장편의 대서사시를 지은 것은 기존의 유가적 입장에 익숙한 문벌 귀족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민족주의적 의식의 발로이자 신흥사대부의 시대적 변화에 따른 역사의식을 반영한 것이었다..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