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과서 서술양식 만들기

소개

역사에 관한 새로운 교과서 서술양식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비판적 역사 읽기와 쓰기의 원리
3. 비판적 역사 읽기와 쓰기를 위한 학습 방안
4. 비판적 읽기와 쓰기

본문내용

역사 교재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교재의 내용에 들어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교재와 상호 작용을 통해 다루고 있는 역사적 사실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창조적인 과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하고 해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역사를 구축해간다. 비판적 역사 읽기가 학생들의 주체적인 역사 해석을 전제로 한다면, 역사 쓰기는 그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이 시간 발표 주제인 ‘교과서 서술양식 만들기’에 맞춰 비판적 읽기와 쓰기의 논리를 텍스트론을 통해 살펴본 뒤 그 학습 방안을 이론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2. 비판적 역사 읽기와 쓰기의 원리
일반적으로 역사 교재는 외형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일어난 그대로 서술하는 설명 텍스트 형식이다. 학생들은 ‘과거에 대한 올바른 해석’으로 정의된 텍스트가 제시된다면, 내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 암기만을 할 수 있다. 기껏해야 도덕적 규범을 가진 생생한 이야기의 형식을 구성 해보지만, 이러한 텍스트의 역사 지식은 탐구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저자의 권위에 의해 바뀔 수 없는 진리가 되어버린다. 반면 과거에 대한 상반된 해석을 담고 있는 역사 텍스트는 역사가의 평가와 사료에 근거해 어느 쪽이 더 나은 해석인지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사고 활동을 유도한다. 학생들은 역사적 진술에 대해 질문하고, 그 진술을 증거자료에 비추어 다른 진술과 비교하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미 텔레비전, 영화, 만화, 소설 등을 통해 상반된 역사 해석들을 접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역사 탐구의 학문적 절차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참고자료

· 김한종 외.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책과함께.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