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소개

미술과 평가의 문제점과 그 개선방향에 관하여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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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술과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인간의 행동에 수치를 부여하여 양적으로 표시하려는 행위를 측정이라고 하며, 이와 같이 숫자로 표시된 측정의 결과에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를 통틀어 평가(Evaluation)라고 한다. 평가에는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하나는 일련의 교육활동이 끝난 후에 의도하였던 교육 목표의 달성 정도를 확인하는 일로서의 평가이다. 둘째, 교육의 과정에서 필요한 학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끝으로, 교육과정의 구성요소 하나하나에 대한 효율성이나 적합성의 검증을 위하여 사용된다는 것이다.
미술교육에서 평가의 의미는 미술교육과 관련된 모든 활동 과정 즉 준비, 발상, 구상, 표현, 감상에 대해서 그것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평가를 보면 학교에서의 미술 교과의 평가는 미술 학습 내용 및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성취도를 파악함으로써 목적한 바를 달성했는가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계속적인 수정, 보완을 통하여 미술 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라고 되어 있다. 이렇듯 평가는 교육 목적에 대한 학습자의 성취 결과를 파악하고, 평가 결과의 분석에서 얻은 자료를 좀 더 높은 수준의 성취를 위해 교수-학습에 재투입될 때에 교육적 가치를 얻는다. 즉 모든 학생들의 교육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목표 지향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미술 교과에서의 평가는 교과의 특성에 의해 평가 과정과 결과 처리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지니고 있다. 미술 교과는 그 목적이 추상적이고, 내용의 위계가 분명하지 않으며, 많은 부분이 활동 중심적이고 또한 그 활동은 학생 개개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과 수준을 예견하여 평가 목표와 내용을 명확하게 진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제각기 이루어지는 학생 개개인의 활동 내용을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수량화, 등급화 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즉, 미술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그 위계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없는 내적 가치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을 세우거나 단순한 수량적 수치로 파악하려는 양적 평가는 그 자체가 편협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외적 가치의 측면은 개발된 평가 기준으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은 평가자인 교사에게 맡겨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미술 교과에서의 평가에 대한 관심을 평가자인 미술 교사의 전문성에 근거한 주관적은 평가를 최대한 배제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루어져 왔다. 즉, 쉽게 수량화할 수 있는 평가 도구로서의 선택형 지필 검사 문항 개발이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실기 평가 도구의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참고자료

· 문홍태 <미술교과 평가에 관한 연구>, 김춘일 <미술과 교육>, 김삼랑 <미술교육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