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와 아누이의 안티고네 비교

소개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소포클레스가 쓴 안티고네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독일의 제국주의 시대에 각색되어 상연된
아누이의 안티고네를 비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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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포클레스가 활동했던 시기는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 문화가 찬란한 꽃을 피우던 시기였다.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명인 소포클레스는 무수히 많은 비극 작품을 선보였고 또 많은 작품으로 최고의 명성을 떨쳤다.
그러한 소포클레스의 작품 중 안티고네는 작품 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와 아누이의 안티고네를 비교해 봄으로서 변화하지 않는 가치와 과거와 현재의 변화된 시대에서의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각 작품의 작가들이 안티고네라는 한명의 소녀를 통해 그리고 그 주요 등장인물의 갈등 관계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두 작품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코러스의 비중이다. 고대 희랍극에서 코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난 것이었다. 현대극에서 코러스는 없어졌지만, 고대 희랍극에서는 단순한 합창단의 역할을 뛰어 넘어, 없어서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이었던 것이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서는 코러스가 배우의 역할로, 의견을 개진하고, 충고를 주기도 하며 윤리적 틀을 설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아누이의 안티고네에서 코러스는 그 역할이 최소화되어 등장 빈도 면에서도 현저히 낮아졌고 극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그 역할이 비교적 한정되었다.
아누이의 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의 원작을 현대 감각에 맞게 개작한 작품으로서 아누이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점령기에 상연된 이 작품은 관객들이 주인공 안티고네에게서 나찌에 항거하는 레지스탕스의 이미지를 발견함으로써 큰 공감대를 형성하여 500회 상연이라는 당대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먼저 아누이의 안티고네를 살펴보면 아누이는 주인공과 자신이 새롭게 창조한 인물인 유모와의 대화로 본격적인 안티고네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체에 밤새 흙을 덮어 주고 돌아온 안티고네는 이 사실을 모르는 유모의 애정어린 질책을 듣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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