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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반역의 책 - 옹정제와 사상통제

현대 중국의 범위는 매우 넓다. 가깝게는 조선족이 살고 있는 간도지역에서부터 내몽고와 신강, 마카오까지 영토상으로도 그렇지만 민족적으로도 다양하다. 이러한 측면을 봤을 때 과연 秦이나 漢에서 그렇게 넓은 영토와 다양한 민족을 중국(중화)라 생각했을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의문은 진, 한 이후에 등장하는 수, 당, 송, 원, 명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는 中華사상에 입각한 華夷論이 지배를 했던 시기이다. 즉, 화와 이를 분명히 구별하여 이는 화가 될 수 없고, 오직 천하는 중화가 중심이며 주변에 있는 이는 중화의 덕을 받아 교화되어야 하고, 또 중화는 그들을 교화시켜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원이 아무리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어 동유럽까지 그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해도 그들은 중화의 입장에서 보면 夷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비록 중국 정부의 입장이긴 하나) 현대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다. 중국의 인민들은 한족이건 조선족이건 모두가 중화가 되었다. 그토록 중화와 이적을 구분지으려 했던 역대 중국이 지금은 모두를 중화로 파악하려 한다. 어떻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이 책 ꡔ반역의 책 - 옹정제와 사상통제ꡕ를 통해 구할수 있을 듯하다.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전근대 마지막 왕조였던 청조의 옹정제 시대이다. 옹정제 때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났기에 중국에서 화이론에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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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오피스
최초등록일 2007.06.21 최종저작일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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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반역의 책 - 옹정제와 사상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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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현대 중국의 범위는 매우 넓다. 가깝게는 조선족이 살고 있는 간도지역에서부터 내몽고와 신강, 마카오까지 영토상으로도 그렇지만 민족적으로도 다양하다. 이러한 측면을 봤을 때 과연 秦이나 漢에서 그렇게 넓은 영토와 다양한 민족을 중국(중화)라 생각했을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의문은 진, 한 이후에 등장하는 수, 당, 송, 원, 명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는 中華사상에 입각한 華夷論이 지배를 했던 시기이다. 즉, 화와 이를 분명히 구별하여 이는 화가 될 수 없고, 오직 천하는 중화가 중심이며 주변에 있는 이는 중화의 덕을 받아 교화되어야 하고, 또 중화는 그들을 교화시켜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원이 아무리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어 동유럽까지 그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해도 그들은 중화의 입장에서 보면 夷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비록 중국 정부의 입장이긴 하나) 현대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다. 중국의 인민들은 한족이건 조선족이건 모두가 중화가 되었다. 그토록 중화와 이적을 구분지으려 했던 역대 중국이 지금은 모두를 중화로 파악하려 한다. 어떻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이 책 ꡔ반역의 책 - 옹정제와 사상통제ꡕ를 통해 구할수 있을 듯하다.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전근대 마지막 왕조였던 청조의 옹정제 시대이다. 옹정제 때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났기에 중국에서 화이론에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 보도록 하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옹정제의 논리는 이러했다. 옹정은 ꡔ서경ꡕ의 “하늘은 침함이 없이 오직 덕 있는 자를 도우신다”(皇天無親 惟德是輔)는 구절을 인용하여 선정의 핵심은 결코 출신지역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옹정은 말했다. 만주인이 중국과 주변지역에 성공적으로 평화와 통일을 가져왔을 때 왜 한인들은 ‘내’와 ‘외’라며 불공평한 비교를 해대고 ‘이’나 ‘적’으라고 부르는 민족들을 적재시하여 자기를 ‘화’로 칭하는가? 단지 그들의 의관이 다르고 전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가? 그러나 이것은 천하를 다르시는 道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지금 ‘한인’으로 숭앙하는 과거의 성군 중 몇몇은 사실 ‘이’나 ‘적’이었다. 반면에 가장 포악한 폭군은 ‘한인’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출신지 때문이 아니라 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에 나라를 망쳤다. 공자도 자기가 살던 혼란과 분열의 시대에 대해 “이적에게도 군주가 있으니 제하에 없는 것과는 같지 않다”(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고 했다. 경계는 물론이고 언어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오늘날 후난·후베이·산시 성은 모두 한때 ‘이’의 영토였다.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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