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치 갈등 수업모형

소개

가치갈등 수업모형에 대한 연구와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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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가치 갈등을 겪으며 살고 있다. 이 갈등하는 여러 가지 규범들 사이에서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 아니면 모든 것을 함께 충족시켜야 하는지 등의 가치의 우열을 쉽게 분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갈등의 상황을 해결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고 행동할 수 있는 판단을 하는 능력을 길러 주거나, 혹은 가치 판단을 하는 과정에서의 합리적인 사고과정에 대해서 공부하는 일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필요와 의미 때문에 가치갈등 수업이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이번 초등도덕교육 수업을 통해서 여러 수업 모형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지만 그 중에 가장 의미 있는 수업 모형을 가치갈등 수업 모형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앞에서 말했던 여러 갈등 상황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교육이 단순히 주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라고 봤을 때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가치갈등 수업모형이 수업에 적용되었을 때 가장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도 있지만, 수업에 적용할 때 생기게 되는 어려움을 이번 수업시연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연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가치갈등 수업 모형에서는 사회의 중요한 논쟁점들을 둘러싼 상이한 가치 입장을 수업에 도입한다. 이것은 수업에서 모두가 합의하는 결론을 이끌어 내거나, 혹은 팽팽히 맞선 주장 때문에 결론을 내릴 수 없어 결론을 보류하는 두 가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번 수업의 진행은 앞의 두 가지 형태 중 후자의 방법(결론을 보류하는 것)을 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수업에서는 수업의 방법과 주제선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먼저, 방법에 있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수업에서 내세웠던 ‘정직’과 ‘우정’의 주제는 교사가 하나의 결론을 합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업에서는 이 두 가지를 갈등하고 있는 가치라고 설정하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정직이라는 가치를 선택하도록 수업이 진행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단지 여기서 ‘우정’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잘못된 선택인데, 그것을 ‘우정’이라는 좋은 단어로 포장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결론 유도의 형태로 바꾸더라고 ‘우정’이라는 단어는 수정이 필요하다. 수업에서 제시된 상황은 우정이라는 말이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수업상황 대로라면 요즘 ‘선의의 고발 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의 노력에 대한 학생들의 판단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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