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소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성공...
만족유예...
만족유예란 자신의 통제로 더욱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지금의 달콤함에 빠져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됨을 증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이 글을 읽으면서 누구에게나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소모적인 행위들을 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소모적 감정과 소모적 활동에 내 시간을 투자하면서 그것이 인생을 즐기고, 청춘을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이제라도 이런 책을 접하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자는 조나단이란 한 회사의 간부가 되어 독자인 찰리에게 자신의 성공을 이뤄준 삶의 지침을 제시하고 당신도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으니 그리 해보지 않겠느냐는 설득을 한다. 그리고 찰리는 저자에게 이상적으로 충성스런 독자로써 그 내용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의 모범을 보여주게 된다. 찰리는 그러면서 독자에게 한 가지 루트를 제공하게 된다. 물론 찰리가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찰리와 독자는 같은 이야기를 들은 것이며, 찰리는 그 이야기에서 깨달음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왜 제목이 마시멜로일까...?

마시멜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 단어는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일종의 부드러운 캔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이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의 유혹을 뿌리 칠 수 있는 자제력은 없다고 한다. 이렇듯 저자는 ‘성공’도 ‘마시멜로’와 마찬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좁혀지지 않은 꿈과 현실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많은 사람들은 결국 꿈보다 현실을 선택하고 만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 조건을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실을 위해 꿈을 포기하는 쪽이 한결 손쉽기 때문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는 형형색색의 달콤한 마시멜로들이 우리의 시선과 발걸음을 붙잡고자 숨어있다.
“거짓말하지 않기”
“숙제는 그날그날 하기”
“돼지저금통에 저금한 돈은 빼 쓰지 않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나는 부모님과 많은 약속을 했다. 친구들과 놀다보면 숙제는 당연히 뒤로 미루어지고 부모님에게는 숙제 끝내고 노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맛있는 과자를 사먹고 싶을 때마다 나는 돼지저금통을 만지작거렸다. 그러나 어린 시절 나에게 이러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엄청난 자제력과 의지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만약 어린 시절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은 인물이 나의 곁에 있었다면 이러한 약속을 실천하기는 쉬웠을지 모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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