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신라의 삼국통일을 보는 관점 - 시대별 변화와 남북한 차이
- 최초 등록일
- 2007.05.19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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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라의 삼국통일과 발해 건국에 대한 역사적 시각이, 시대별로 어떻게 달라져 왔는가를 정리한 보고서이다.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한말과 일제시대, 해방이후, 그리고 북한의 역사학계의 입장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정리했다.
목차
1. 통일 신라론에 대한 역사학적 검토
1.1. 일통삼한론(一統三韓論)의 전개
1.1.1. 신라시대의 관점
1.1.2. 고려시대의 관점
1.1.3. 조선시대의 관점
1.2. 남북국론(南北國論)의 대두
2. 한말 시기의 신라․발해 인식
2.1. 일통삼한론의 계승
2.2 통일 신라와 발해론의 대두․
3. 일제시기의 신라․발해의 인식
3.1. 통일신라론(統一新羅論)의 심화
3.2. 남북국론의 전개
3.2.1. 신채호
3.2.2. 장도빈
3.2.3. 최남선
4.북한학계의 신라삼국통일 부정론
4.1. 1950년대~1960년대 신라삼국통일에 대한 시각
4.2. 1970년대 신라 삼국통일의 부정론 또는 회의론
4.3. 후기신라와 발해에 대한 시각
5. 남한학계의 통일 신라론과 남북극론
5.1. 통일 신라론
5.2. 남북국론
5.3. 신라와 발해인식의 이념성
본문내용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후기 신라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는 신라의 삼국통일론에 긍정하는 입장이었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에 의해 신라삼국통일의 부정론이 제기되었으나 일제 점령 하 만주사관에 입각한 역사해석으로 발해는 한국사에서 설자리를 잃게 된다. 해방 후 한국은 남북으로 분열돼 서로 다른 체제 안에서 배타적인 역사인식을 전개하였는데 북한은 발해사에 중심을 둔 역사해석을, 남한은 대체로 신라에 중심을 두고 역사인식을 하였다.
북한은 주체사관에 입각한 역사 해석으로 고구려․발해계승론에 무게를 싣는다. 북한 역사학계가 발해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은 북한정권 수립의 주체성과 발해건국의 독자성이 시간을 뛰어넘어 맞물려있음으로써 발해는 북한정권에게 있어 민족사의 정통으로 인식시키는 효과를 기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남한은 한말의 역사인식을 별다른 변화 없이 수용하여 신라 삼국 통일 긍정론 쪽으로 흘러왔다. 또한 분단의 영향으로 지리적 기반이 남한과 같은 신라를 통일의 주체로 설정함으로써 정통성을 확립하려했다. 그러나 부정론 또는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하여 근래에 들어서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 재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남북국시대의 발해 정통론 또는 신라삼국통일의 긍정론은 민족의 통일 보다는 오히려 분단을 고착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신라와 발해의 남북 양국에 대하여 동등한 정당성의 부여를 통한 역사인식 동질성을 회복하여 배타적 인식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김영하 「신라 중대 사회의 연구」2007, 일지사
안병우 「북한의 한국사 인식」1990, 한길사
김정배 「북한이 보는 우리 역사」1989, 을유문화사
신채호 「독사신론」현대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