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이해-운주사

소개

운주사를 다녀오고 직접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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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답사하는데 우선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유홍준님의 책을 고등학교 때 읽어보았었는데 한 번 더 찾아보게 되었다. 역시 작가의 여러 문화유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그 문화유산들에 대한 표현들에 의해 내가 받은 느낌은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한 나로서는 감탄할 따름이었다.
나는 우리지역의 문화유산 중 어느 곳을 가볼까 먼저 고민해 보았다. 전통문화의 이해의 수업을 함께 듣는 선배들과 여러 군데를 생각해 본 결과 화순의 운주사를 가보기로 하였다. 운주사는 중학교 시절 가봤었는데 답사를 가기 전에 운주사에 대한 기억은 역시 유명한 천불 천탑의 절이라는 것, 그리고 절에 들어서서 보이는 여러 형태의 불상, 그리고 와불 정도 밖에는 기억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가보고 그 느낌을 새로이 받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여 운주사를 가보게 되었다.
광천터미널에서 정해진 시간에 만나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거의 1시간을 기다려 218번을 타고서 운주사를 향해 1시간 20분 정도 후에 도착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봤던 것처럼 입구표시 뿐 아니라 들어가는 길목이 너무 허전하였다. 한참을 걸어 들어간 후 넓은 주차장과 함께 매표소가 나왔다. 우선 표를 끊고서 운주사에 들어서서 조금 걷다보니 운주사의 전경이 눈 안에 들어왔다. 예전보다는 많이 작게 느껴지는 절의 크기와 천불 천탑이라고 하기엔 그 탑과 불상의 수가 극히 적어보이는 정도의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었던 것 같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여유롭게 둘러보고 와도 될 것 같았다. 운주사하면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석탑과 석불을 합쳐 100여개 남짓밖에 안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1942년까지는 석불 213좌와 석탑 30기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석탑 12기와 석불 70기만 남아 있다고 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11세기 초반 운주사 창건 이후 수많은 전란과 재난에 의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1592년 임진왜란 때 법당과 석불, 석탑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80년대만 해도 이 운주사 돌탑과 돌부처 바로 앞까지 논밭이 있어서 이곳이 훼손될 수밖에 없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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