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남도유산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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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언
2. 식영정과 소쇄원
3. 운주사
4. 결언

본문내용

1. 서언

대학생활을 마감하는 이번 동계 계절학기 중 [호남의 역사와 문화]라는 이름의 과목을 수강하면서 필자는 알게 모르게 다시 사람(인간)자체로의 물음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물론 전공이 철학인 탓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대학생활 동안 줄곧 생각해왔던 문제들을 졸업논문을 통해서 확실히 정리하지 못하였다는 반성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이는 필자의 대학생활에 있어서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이 수업의 과제물인 기행감상문 작성을 위해 찾아간 남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필자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답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담양군 남면에 위치한 소쇄원과 식영정, 그리고 화순의 운주사였다. 이곳에서 받은 느낌은 곧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지나치는 것의 엄청난 차이였다. 본 보고서이자 감상문에서는 필자가 그곳에 가서 느낀 점들과 나아가서 우리의 문화유산(또는 역사·문화의식)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세워보고자 한다.


2. 식영정과 소쇄원

이 글을 쓰기 위해, 필자는 평소에 낚시터를 찾느라 익숙했던 그 길에 다시 차를 몰았다. 망월동을 지나 담양에 접어들어, 한 여름밤에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밤낚시 장소로 그만이었던, 담양 광주호를 지나 그저 주차장과 주유소가 있는 곳으로 여겼던 곳에 차를 세웠다. 이곳에서 오른 쪽 다리를 건너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시 광주로 이어지고, 무등산 산장으로 연결된다. 그곳의 식당이 있는 곳 한편에 있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그곳에는 상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언젠가 과 후배들과 함께 이곳에 왔을 때, 일본인 관광객이 "멋지다"라는 말을 연발할 수밖에 없을 만큼 이 광경은 실로 감동적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