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leave 감상문입니다.

소개

영화 Time to leave 의 분석+감상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의미를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이야기
2. 주인공 로맹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3. “죽음”을 앞둔 로맹을 그려내는 영화 속 장치

본문내용

로맹이 의사로부터 시한부 암 선고를 받는 장면은 생각보다 극적이지 않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차분하게 자신이 얼마나 더 살 수 있는 지 물어보고 치료 가능성을 조목조목 묻는다. 예를 들어 의사가 희박하지만 치료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하자, 그는 “희박하다는 것이 5%인가요,50%인가요?”라고 물으며 자신의 죽음을 이미 받아들인 사람처럼 이야기한다. 어차피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고통스런 치료를 받다 죽는 것 보다는 그냥 죽는 것이 낫다며 치료를 거부한다. 하지만, 이것은 죽음을 초월한 사람의 행동이기 보다는 아직 자신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즉, 그에게 죽음이라는 사건이 뼛속까지 와 닿지 않는 다는 이야기다.
<중략>
2) 사진 찍기

그는 소중한 사람들의 사진을 찍으며 그것을 자신의 기억 속에 담으려 노력한다. 애인 샤샤, 할머니, 여동생, 또 풍경들...... 모든 것이 소소한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그 자체가 너무나도 간절하고 그리운 것들이다. 그는 이렇게 사진을 찍는 행위를 통해 그 기억들을 간직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낸다.

3) 로맹의 외적 변화

이 영화에서는 죽음을 앞둔 로맹을 추하게 그리고 있지 않다. 병세가 악화 된다고 해서 머리가 빠진다거나, 얼굴이 누렇게 뜬다거나 극단적인 분장은 하고 있지 않다. 머리를 밀고 살이 빠져 초췌해진 로맹에 모습에서 관객은 그의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